"7월 7일 대위에서 소령 진급발표가 난지 얼마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중령 진급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중령 진급발표는 8. 4. (금), 11시 경 각 군 홈페이지 [인사] 게시판에 공지됩니다. 이미 진급 공석과 심사위원이 발표나서 어떤 것을 중점으로 보는지 알아 봅시다."
진급발표 주요 내용
2024년도 소령에서 중령 진급 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한 심사 자료 검증 및 병과, 특기 및 차수별 진급공석 판단 결과를 공개합니다. 금번 진급공석은 총 568석으로 범위 내 병과와 특기 그리고 진급 차수를 고려한 공석 판단이며 전년 대비 진급 대상자는 증가한 반면 공석은 유지되어 경쟁비는 증가했으며 선발률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 경쟁비 : 5.9:1 에서 6.1:1, 선발률 16.9%에서 16.5%
대부분의 병과 및 특기의 공석이 전년과 대등하며 일부 별과 및 특기는 인력운영 전망 등을 고려해 소폭 증감이 있습니다. 일부 특수병과 및 특기는 진급차수별 구분없이 공석이 부여되고 5차이상 대상자 공석 부여를 통해 성실 복무자의 복무활성화를 유도했습니다.
* 참고사항으로 진급발표 시간의 경우 다소 변동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예년같은 경우 장관님 승인에 따라 결과발표 시간이 조금씩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
중령 진급 특전
중령은 3급 군무원 상당하는 대우를 받습니다. 중앙 부처와 비교하면 일반직 공무원인 5급 사무관과 동일한 직책으로 임무를 수행합니다..통상 중령은 서기관 아래의 보직을 부여받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파견된 중령의 경우 서기관이 아닌 저년차 서기관 아래의 실무자로 보직을 부여받는 등 일반직 공무원과 중첩되는 법률에서도 동일합니다.
공직자윤리법상 공무원재산등록 기준, 국방부 및 소속청의 보직, 성과계약 기준 등 각종 법령상 대응에서도 동일한것으로 특정직 공무원의 특성상 조직에서의 위상은 실무자인 중앙 정부의 사무관보다 높습니다. 중령으로 진급하면 가장 먼저 필수적으로 보임되는 보직이자 지휘관인 대대장으로 부임하지만 진급에 실패하여 중령보다 선배인 소령은 이미 대대참모를 비롯한 필수 보직을 역임한 상태로 대대에 머무를 수 없으니 사령부나 사단본부로 많이 이동하고 연대본부의 참모 보좌나 과장급 인사처럼 상급부대로 이동합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교육부대나 예비군을 관리하는 직책으로 이동하므로 소령이 야전부대에서 후배 중령과 마주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보면 되겠습니다. 육군과 공군의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들과 출신 불문한 모든 해군 장교들에게 중령은 실질적인 군생활의 목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가 중령으로 진급하는 것은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가 대령으로 진급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가 국군에서 우대를 받으니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는 진급에서 감점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가 중령으로 진급하면 상당한 엘리트이기 때문에 대령으로 진급하는 과정은 중령으로 진급하는 과정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받기도 하며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들은 대령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하는 비율이 높다면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들은 중령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이렇게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들의 실질적인 목표로 인식되는 중령이지만 의외로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들도 중령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훌륭하게 군 복무를 이어간 엘리트 장교라도 현실적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계급은 중령이니 어느 장교라도 중령으로 진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중령으로 진급하는 순간 정년이 만 53세로 연장되며 상당한 급여와 연금은 물론 사회적인 지위도 보장되기에 장교들은 중령으로 진급하는 것이 성공한다면 인생의 걱정거리는 떨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군과 해병대의 장교는 비전투병과에서 복무한 경우 중령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줄어들며, 전투병과라도 중령 진급이 매우 힘들어 30%도 안 되는 인원만이 중령진급에 성공할 수 있으며 해병대 보병으로 임관하면 진급이 더욱 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육사를 졸업한 장교를 기준으로 보면 한 기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원이 대령으로 진급하고 대령으로 진급하지 못하면 중령으로 전역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과반이 중령으로 전역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라면 장군으로 진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많지만 국군에서 장군으로 진급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과 관운이 따라야 합니다.
중령의 상급자인 대령도 준장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는 사관학교 출신 장교라도 예외는 아니며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준장으로 진급하기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준장으로 진급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수준입니다.
이를 토대로 아직도 우리 군에에서 장교의 임관 출신에 대한 차별이 명백히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들은 대령은 물론이고 중령으로 진급하는 것마저도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하게도 준장으로 진급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육군의 경우 비사관학교 출신의 경우 중령으로 진급하는 비율은 15%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상황의 차이는 발생하지만 비사출신 장교들은 10% 내외에서 진급이 결정됩니다. 진급심사를 3차까지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사출신 소령의 70%는 중령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한다 보면 됩니다. 그렇기에 비사출신 장교가 중령으로 진급한 경우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 이상으로 출중하고 성공한 장교로 인식 됩니다.
사관학교 출신이 군에서 우대를 받는 것과 다르게 권모술수에 능하지 못하다면 진급할 가능성은 요원합니다. 진급심사를 실시하면 7~8명의 소령 중에 1명만 중령으로 진급하기때문입니다. 소령은 군에서 보직이 많은 반면 중령은 대대장을 제외하면 보직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령으로 진급할 경우 받는 심사의 경쟁률도 동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대령부터는 직할대장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령은 여단장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직할대장이라고 해봐야 군단 특공연대장이나 경비단장 정도로 많지가 않습니다.
마무리
군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나는 요즘입니다. 유튜브만 보더라도 소령 중령들이 군이 싫어서 떠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 들을 심심찮게 전해들었는데 오히려 진급 경쟁비는 늘어나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아마도 중령진급을 들어가는 시기가 가족의 생계를 채임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서 쉽사리 전역을 결정하는것이 어려울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선 진급 비율을 보면서 비사출신의 경우 희박한 경쟁률을 뚤고서 진급을 해야하는데 다음 주 금요일에 진급소식을 기다리는 군인가족분들에게 많은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기를 희망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