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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부사관 상사에서 원사 진급 발표일

by 국방매거진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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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 진급발표가 아직 나오기 전입니다. 작년같은 경우 10월 말경 발표가 나서 이맘때즘 가슴을 졸이면서 기다렸던 가족들이 있었을 겁니다. 올해는 11월 24일 발표로 작년보다 한달 늦게 발표가 나 가족분들의 초초함이 더욱 길어질것 같네요. 초조함은 줄이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고자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

원사계급장

원사 소개 

원사(元士 / Chief Petty Officer)는부사관에서 가장 높은 계급으로 일반직 공무원 7급에 해당합니다. 실질적으로 급수보다 영향력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공군에서는 준위가 원사의 상급자로 근무하기에 육군과 해군보다 원사의 위상이 낮아 원사 진급이후에 준위로 진급을 위해 노력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원사의 실질적인 대우는 사실상 7급이었으나 육군 주임원사를 역임한 박경철님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으면서 2022년 11월 27일에 명목상으로도 대우가 7급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육군보다 부사관 계급이 세분화되지 않은 해군에서는 원사와 상사를 합쳐서 CPO 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며 원사와 상사계급은 직별장을 담당하기에 일반 승조원 식당을 이용하는 하,중사와 다르게 원사와 상사는 CPO실에 모여서 식사합니다.

 

원사 계급 대우

원사 계급장은 상사 계급장 위에 별이 1개 얹어진 모양이다.1996년  계급장의 모양이 변경되기 전에는 상사의 계급장 위에 무지개 형태의 아치가 1개 얹어진 모양이었습니다. 일부 군인들은 원사의 계급장을 보고 부사관들의 장성이기 때문에 별이 얹어진 것이라고도 말하지만 실제 해군본부 내부망 홈페이지에서는 별은 홀로 빛을 내는 완성된 천체로서 최고의 경륜을 상징하므로 상사의 계급장 위에 별을 얹어 원사가 최고의 경륜을 쌓은 부사관이라 설명합니다. 

 

사실 고참 부사관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별로 되기 이전 무지개 형태의 아치가 마치 우산과도 같아서 원사계급이 되면 비맞을 일이 없기때문에 무지개 형태의 아치가 상징적으로 표시가 되었다며 그만큼 원사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사의 계급과 급여는 부대마다  모두 동일하지만 각 부대의 주임원사는 복무하는 부대의 처장이나 부장 수준 예우를 받기에 부대마다 받는 예우의 수준이 다릅니다. 대대 주임원사의 경우 대위의 예우를 받고 연대 주임원사는 소령의 예우를 받으며 사단 주임원사는 중령의 예우를 받습니다. 더불어 군단 주임원사는 대령의 예우를 받으며 작전사령부급의 주임원사는 준장의 예우를 받습니다.

 

각 군본부의 주임원사는 소장의 예우를 받고 합참주임원사는 중장의 예우를 받습니다. 국군에서 말하는 예우는 단지 군인들의 인식에서 끝나지 않고 배정되는 차량의 배기량과 예포는 물론 보고사항 등 실무에서 각 계급에 준하는 예우며 예우에 차등을 두는 이유는 주임원사가 복무하는 부대의 참모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우를 맞추려는 차원에서 그렇습니다.

 

실제적으로 주임원사는 각 부대 지휘관의 특별참모로써 용사들과 부사관을 통친한 병력관리에 주요 핵심적인 임무를 맡아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대급의 경우 행정보급관이 같은 역활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원사 연봉 

부사관 중에서 가장 계급이 높기 때문에 연봉이 매우 높은데 1호봉 한정으로 소령보다 받는 연봉이 많습니다. 특히 육군의 경우 원사 TO가 극단적으로 적고 엘리트 수준의 군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퇴직하기 5~10년 전에 원사로 진급하는 게 정상적이라 고액의 급여를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복무기간이 30년이 넘으니 가슴에 30년 근속휘장을 부착한 원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TO가 극단적으로 적은 병과는 원사로 진급하지 못하고 상사로 전역하는 군인도 많습니다. 대부분 원사는 45세를 전후하므로 연령대가 높은데 함정에서 근무를 하는 특성상 수병보다 부사관이 중시되는 해군은 육군보다 원사로 진급하는 비율이 높아서 연령대가 낮습니다.

 

특히 함정에서 전투 임무에 투입되는 1군 직별의 경우 초임 부사관 시절부터 함정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그 영향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원사로 진급히는 군인들이 많으며 실제로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전사한 승조원 중 최선임자인 전탐장 이창기 원사는 40세였습니다. 


원사 진급이 쉬운 해군은 직별마다 진급 속도의 편차가 심한데 행정이나 보급을 비롯한 2~3군 직별은 원사보다 40대 초중반의 상사가 많고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중사도 수두룩합니다. 부사관의 실질적 서열은 계급 차이가 아니라 기수가 좌우하고 2~3군 직별에서 복무하는 부사관들은 고생이 덜하니 진급이 느린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해군은 장기복무에 합격하고 복무 중에 사고를 저지르지만 않으면 대부분 원사로 진급하니 결국 진급하는 시기의 차이가 있다고만 생각할 뿐 진급 자체에 대한 걱정은 적습니다. 해군의 최소 진급연한은 하사에서 중사로 진급하는데 2년소요되고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하는데는 5년이 소요됩니다. 나중에 상사에서 원사로 진급하는 경우는 7년이 소요되며 만 19세에 하사를 기준으로 최소 진급연수만 근무후 원사까지의 나이를 계산해 보았을때 만 21세에 중사로 진급하고, 만 26세에 상사로 진급하고 만 33세에 원사로 진급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 기간보다 더 빠른 시일에 진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이 최소 진급연한 관련해서 장교 역시 29세에 소령으로 진급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과 같다할 수 있으며 상기내용은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공군의 경우도 만 19세에 임관하는 항공과학고 출신의 경우 진급이 빠른경우 30대 후반에도 원사를 진급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이경우역시 진급이 빠른 만큼 위로 진급할 수 있는 선배들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의미는 곧 선배들이 사회로의 진출을 많이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석해보면 사회로 진출할 경우 군에서 받는 대우보다 더 나은 복리후생과 함께 군에서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꿈을 찾아 사회로 간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진급이 빠른 경우가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원사로 진급하는 순간 군생활을 많게는 최소 20년 이상은 하신분들로 옜날 군대에서 하사관 이미지로 외적으로 햇빛을 많이 받아 나이들어보이고 태업한 문화를 접한 예비역들이 다소 낮게 보는 경향이 많았지만 지금은 부대의 살림꾼으로 어디선가 무슨일이 생기면 책임지고 해결하고 아는게 많은 사람이 중요한 만큼 전문성을 가장확실하게 인정받는 계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사로 영예로운 진급하시기를 기원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군생활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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