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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예비전력관리군무원 시험 다 맞아도 합격 못한다

by 국방매거진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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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들이 선호하는 인생 2의 직업중 하나는 예비군과 관련된 군무원입니다. 현역 시절 하던 업무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사회로 나갈때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예비전력시험이 필기시험을 만점을 맞았음에도 불합격한 사례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

 

예비전력관리 군무원 7급 불합격

 

예비전력관리 군무원 7급 시험에 응시하려는 많은 수험자들은 최근들어서 필기시험을 아무리 잘보더라도 현역 근무중에 받은 평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시험에 불합격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한 지원자의 경우 전역 전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평정을 확인했을때 A 등급임을 확인하였고 본인의 군생활 중 징계 및 경고장을 받은 경험이 없으며 군 생활 중 지휘관으로부터 평정을 받을 때 기술 내용을 확인했을때에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 후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시험을 위해 한국사 1급과 군단장급 표창 등 준비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한뒤 예비전력시험에 응시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40점만점의 시험에서 39.6점을 기록하였는데 최종 99점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불합격하는 참사가 발생 했습니다.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필기 시험을 잘 본다면 왠만해서는 고득점을 했기에 합격하는데 이상이 없겠지라고 생각을할텐데 이시험은 합격외에 평정이라는 요소가 결정적 역활을 한다는점에서 지원자 분들 중 평정 기술내용이 꺼림직한 경우 지원전다시한번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평정 기술내용 확인방법 

 

대부분 이시험을 현역시절부터 응시하기로 마음먹은 경우 전역 전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평정등급을 1회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통상은 전역명령이 나오고 나서 확인이 가능한데 지원자는 본인의 평정 등급을 확인하였을때 A등급으로 나오게 되면은 크게 문제가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응시하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시험 성적을 종합할때 평정의 등급만을 확인하는것이 아닌 지휘관들의 기술 내용을 확인하게 되어있는데 이경우 지원자는 자신의 평정등급만 알기에 군생활 중 자신을 탐탁치않게 생각했던 지휘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현재의 나의 상황을 알리고 이시험을 볼 때에 서술 내용이 중요하기에 어떻게 작성해주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 정중하게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입니다. 

 

객관적인 점수만이 이시험의 합격을 당락하는것이 아닌 주관적일 수 있는 지휘관의 평정기술이 시험의 당락을 좌우한다 하는것은 끝까지 시험을 보고도 노심초사하여야 하는 수험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찜찜한 부분은 다시한번 확인하고 넘어 간다 생각해야 하는 절차가 생긴것과 같습니다. 

 

시험의 변별력

 

아마도 해당 시험이 여러차례 난이도와 문제 범위등에서 문제를 겪고 난뒤에 변별력을 두려보니 결국 현역시절 평정으로 끝까지 군생활을 열심히 했냐 안했냐로 성실함의 척도로 삼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는 다분히 지휘관의 주관적판단이 들어가는 부분으로 지휘관이 인색하게 평정을 줄경우 하급자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인사시스템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지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지 않기때문에 상급자의 주관적 판단의 기술내용이 한사람의 인생길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험의 난이도를 높이고 객관성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평정 부분은 그저 참고만 해야지 합격의 당락을 좌지우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최종적으로 육군본부의 담당자에게 위의 사연은 99점인데도 불합격이라니 믿을 수 없다며 상담을 요청했는데 육본의 담당자의 말은 더 기가 막힙니다. "만점 받고도 불합격 하신분도 있다" 라는 이야기로 위로의 말씀을 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서 세부사항은 미공개라는 말이 이 시험이 과연 공정한 것인가에 충분한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예비전력관리군무원

만점을 맞아도 합격을 할 수 없는 시험이 도대체 무엇때문에 존재하는것이며 시험이라는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인재를 선발해야하는데 주관적 판단의 지휘관 서술내용에 짤으면 6개월에서 길면 3년 정도를 시험공부하는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좌지우지 하는것이 과연 맞는 방법인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군의 행정적인 부분을 보면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 시험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라는 인상까지 주어 많은 지원자와 이시험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낼 따름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지원자들에게 다시한번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시험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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