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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예비전력관리 군무원 진급 시켜줘도 안한다?

by 국방매거진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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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군무원 처우개선해서 말이 많았는데 어느새 잠잠해 졌네요. 국방관련된 이슈가 워낙 크고 많다보니 서로 힘을 합쳐 이슈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도 쉬원찮을 판에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이와 더불어 예비전력관리 군무원 같은 경우는 진급을 시켜줘도 달가워 하지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해당 내용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예비군지휘관

예비전력관리군무원이란?

나랏일을 하는 공무원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분좋은날 중 하나를 꼽으라면 진급발표 날일 것입니다. 진급만큼 그간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진급을 하게되면 오르는 각종 급여와 수당부터 사회적인 대우까지 생각하면 빨리할수록 이득인 셈입니다. 

 

그런 영광스러운 진급을 시켜줘도 안한다는 직종이 있길래 내심 놀랐습니다. 그건 바로 예비군중대장으로 많이 알려진 예비전력관리 군무원입니다. 통상 예비군 지휘관은 대한민국 군무원 직종중 하나로 자신에게 소속된 예비군부대의 예비군을 관리하는 예비군부대의 장입니다. 

 

직급은 5급 사무관으로 예비군중대장이 진급시켜줘도 안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비군 훈련대에서 근무하는 7급과 예비군 업무담당을 하는 7급 주무관들이 진급을 시켜줘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이유는 진급을 하게되면 지역이동을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군무원은 군인과 다르게 관사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군무원 임용을 위해 시험을 보고 자신의 연고지에 맞추어서 근무지를 선택하게됬는데 덜컥 진급을 해서 기쁘지만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지역으로 발령을 받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결국 진급을 해서 월 급여가 10여만원 인상되지만 새로운 집을 구하게되면서 나가게 되는 방값은 배보다 배꼽이 더커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진급 불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선택을 현실적으로 고민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족이 없고 어린나이에 임용되는 경우는 진급을 할 경우 차후 진출을 위해서 여러모로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가족들과함께 연고지에서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경우는 상당히 많은 고민이 될것입니다. 

 

예전같은 경우 예비군중대장으로 임용되면 5급 사무관 직책을 달고서 정년까지 임무수행하다가 진급없이 퇴임을 했는데, 진급 자체가 없다보니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동기부여가 되지않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문제점이 있어서  4급 서기관 승진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더 발전적인 예비전력관리군무원에게 만들어진 제도가 군무원 특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적인 처우개선으로 좋은 기회자체가 사장될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현실적인 조언

제도적으로 4급 서기관까지 갈수 있도록 승진의 기회를 열어준것은 굉장히 진취적인 일이고 많은 예비전력관리군무원들에게 동기부여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 현실적인 여러 제도가 뒷받침 됬을 경우에 한해서 말이죠. 현재는 희망고문과도 같은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5급 사무관 자리가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매년 신규 채용을 하면서 그와 동시에 국방개혁에 발맞춘 예비군 동대 통폐합으로 전체 5급 공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승진을 제도적으로 마련해놓았으니 6급 에서 누군가는 5급 으로 승진하겠으나 과연 그 수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 듭니다. 

 

전체 1,000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그중 한명 만이라도 진급 시키면 0.1%가 진급했지만 결국 진급을 시켰다는 것으로 해당 선발위원회에서는 홍보를 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현재 소령 정년 마저 만 50세로 늘어나서 전역 이후 5급 사무관 자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이는 기존 7급으로 임용된 임용자들의 승진기회를 더 이상 열어주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결국 답은 장교 기준 만 27~28세에 전역해서 바로 7급 임용 후 2년만에 6급으로 승진 후 원치 않는 지역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5급 승진을 위해 평정과 자력관리하며 사는것과 이 모든것을 포기하고 근속 승진을 기달리면서 6급을 달고 정년 퇴임할 지의 선택사항 인것 같습니다. 

 

  마무리 

생각보다 포기하고 살면 여러모로 살기편해지는것중 하나는 인생입니다. 진급을 위해서 목매다보면 주변의 놓치고 사는 것들이 많고 뒤돌아놓고 보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왔나 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을 원했다면 군 생활중 더 놓이 진출하기위해서 현역복무중에 하는것이 맞지 않을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진급을 위해서 당장의 집세와 관리비 등등 예상치 못한 지출과 매주 본가로 오기위한 교통비와 시간적 피로감은 돈으로 계산못할 만큼의 지출이 발생할것 입니다. 승진해서 떨어져 사는데 돈도 고작 오르는것은 십만원 내외로 오히려 손해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현실적으로 군무원에대한 제도 및 처우개선이 선행이 되어야 이러한 진급 불원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것으로 보이며 인생 살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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