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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이스라엘 아이언돔이 시사하는 한국형 3축체계

by 국방매거진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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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주말 기습적인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제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여러 전문가사이에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직 우-러 전쟁도 현재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국에서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표명한 이상 전세계적으로 안보의 영향이 미칠것으로 판단됩니다."

1~4차 중동전쟁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강대국들이 식민지 통치를 안 하고 철군을 하게 됩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떠나게 되는데 그때가 1948년 5월 14일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같은 날 이스라엘을 건국하며 독립 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948년 5월 16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병력 2만 명이 팔레스타인으로 침공을 합니다. 당시에 1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정규군이 식민지를 삼았던 영국군이 버리고간 무기 완전 무장을 한 상태로 이스라엘로 쳐들어갑니다.

 
아랍 주변국들의 지원을 받아서 시작된 이 전쟁이 바로 제 1차 중동 전쟁입니다. 초반에는 아랍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승기를 잡는듯이 보였으나 이스라엘의 강한 저항에 오히려 아랍 연합군이 밀리게 됩니다. 결국 패전을 거듭하다가 안 되겠는지
휴전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이때 팔레스타인 지역에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슬람 국가들이 이 난민을 받아주지 않으면서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더 심해지고 됬습니다. 그렇게 제2차 중동전쟁은 이집트가 수에즈 문화를 국유화하면서 영국, 프랑스등 서구 강대국이 강한 불만을 가지게됩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까지 합류하면서 군사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이 먼저 이집트를 공격하면서 영국과 프랑스가 질서유지라는 명목으로 개입을 하게됩니다. 사전에 구상한 이 전략으로 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이집트의 방어망이 허술하게 짝이없자 시나이반도와 수에즈 운하까지 바로 접수하게됩니다.

 
하지만, 미국이 자신과 상의 없이 공격했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하며 소련이 이집트를 돕기 위해 핵 공격을 시도하겠다고 강하게 엄포를 놉니다. 사실 미국이 화를 내고 소련이 핵 공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논 배경에는 당시에 이집트가 소련 무기를 사들이기 시작했던 시기였기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영국과 프랑스가 운영하던 수혜주 운하를 이집트가 뺏어가니까 전쟁으로 치닫게 된 거였던 거였습니다.

 
당시는 냉전 시대로 여차하면 진짜로 핵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가까운 예로 당시 쿠바 사건도 대두 되면서 여러 가지 핵 관련 사건들이 있었는데 정말로 핵을 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전세계적으로 팽배해있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세계대전으로 가게되는것은 상당히 경계했습니다. 그래서 영국과 프랑스에게 상당한 압박 경제적인 압박까지 하는데 프랑스에게 원유를 주지않겠다고 엄포까지 놓습니다.  그러자 프랑스가 눈물을 머금고 철군을 하게되면서 속으로 다짐을 하게되죠. 그건 바로 핵이 있어야 이런 꼴을 안 당하지라며 그러면서 프랑스도 결국 핵 개발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프랑스가 핵 개발을 통해서 원자력 강국이 되어 원자력 회사인 edf를 통해서 전 세계 원자력 수주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영국과 프랑스가 시나이 반도에서 철군하는 바람에 수에즈 운하가 다시 이집트 소유로 돌아오게 됩니다.

제3차 중동전쟁은 1967년에 벌어졌는데 1년 전부터 이집트와 시리아가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 골란고원에서 이미 전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67년 4월에 이스라엘이 아랍 게릴라의 본거지인 시리아를 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이 전쟁을 통상 육일 전쟁이라 부르는데 그 이유가 정말 6일 만에 끝나서입니다. 시리아가 이집트에게 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집트가 시리아를 공격하면 우리도 이스라엘 공격할 거라고 말을 했는데 이미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쳐들어올 거를 다 알고 대비를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집트 공군 기지를 바로 폭격을 하고 그결과 이집트 전투기 300여 대가 날아와 파괴시켰습니다. 다음 날에는 400여 대를 파괴시켜버리며 아랍 연합군의 공군력을 완전히 궤멸시켜버립니다. 

 

결국 아랍연합군은 전쟁을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버리고 그렇게 4일 만에 시나이반도를 점령하고 수에즈 운하까지 진격을 합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다음 날 즉시 정전을 결의하고 극적으로 4일 만에 양국이 정전을 하게 됩니다.

 
육일전쟁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신하이반도, 골란고원, 가자지구, 서안지구 등 본토의 5배에 달하는 지역을 점령하게 되고 자존심을 완전히 구긴 이집트와 중동 국가들은 이를 단단히 갈고 다음 전쟁 준비하는데 그게 1973년 10월에 벌어진 욤키푸르 전쟁입니다. 


제4차 중동 전쟁이라고도 부르는 이 전쟁에서 이집트는 기존 출신 성분으로 군 계급을 편제했었는데 4차 중동전쟁에서는이걸 다 없애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계급을 혁파하니까 전투력이 올라가는것을 보고 따라한겁니다. 

 
마찬가지로 시리아도 골란 고원을 되찾기 위해서 이를 갈고 준비를 했습니다. 정작 이스라엘은 제 3차 중동전쟁에서 큰 승리를 맛봤기 때문에 자만심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집트와 시리아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방어가 약하진 날인 욤키푸르라는 유대교 전통 속죄일에 급습을 합니다.

 

이집트가 준비한 대전차 미사일로 이스라엘 전차가 200여 대 이상 파괴가 되고 시리아 방면에서도 기갑 사단 하나가 참패를 당해 전쟁 초반 이스라엘이 피해 본 것만 해도 전차가 800여대가 될정도로 치명타를 입습니다. 결국 미국에 긴급 SOS타전합니다.

 


이스라엘의 SOS를 받은 미국은 인공위성이랑 정찰기를 통해서 아랍의 군사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겨주며 이스라엘은 대 반격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미군의 첩보를 통해 획득된 정보를 가지고 폭격기를 투하하면서 중요 시설물을 마비시킵니다.

 
그렇게 시리아를 격퇴하고 이집트 군을 몰아내고 스웨즈 운하까지 진출을 하게됩니다. 그러자 미국과 유엔이 이들 국가에엄중 경고를 하게됩니다. 이스라엘이 거의 모든  지역을 회복할때쯤 아랍의 산유국들이 오일 쇼크를 발생시킵니다.

그건 바로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철수할 때까지 석유 감산을 하겠다라고 선언을 합니다. 그렇게 오일 쇼크가 벌어지면서 유가는 3달러에서 12달러까지 4배나 올라가게됩니다. 이 정책은 초기에 이스라엘을 도운 국가인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네덜란드가 피해를 입게됩니다. 

 

5차 중동전쟁 확전가능성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랍을 지지했기에 화를 어느 정도 피했습니다. 그래서 이때 벌어진 게 1974년 12월에 벌어진 오일 쇼크로 1990년대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벌어지며 미국 경제가 굉장히 어려웠고 그로인해 증시가 폭락을 하게됩니다.


우리가 최근에 겪고 있는 것도 스테그플레이션의 영향인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저성장이 그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중동에 전쟁이 날 때마다 이렇게 스테그 +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 나오는 이유가 만약 5차 중동 전쟁으로 확산된다면 스테그플레이션이 장기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팔레스타인의 영토가 줄어들게 됐고. 팔레스타인 난민을 주변국들이 받아주지 않으면서 불만은 또 쌓여가며 이들 입장에서는 독립운동과 영토 확장을 바라게 되는데 이를 실행하는 무장 단체가 바로 하마스입니다. 


당연히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는 높은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고 또한 주변의 아랍국들도 이스라엘에 대한 악감정이 있기 때문에 하마스를 지원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마스의 지원 세력으로 이란의 지원이 있었다는 발표도 나오고, 이란도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는 무효로 돌아가고 이란과 미국의 사이가 벌어지면 사우디는 어부지리를 얻게됩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협정을 하기 전에 하마스가 벌인 행동이라서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애매합니다. 아마도 이번일은 하마스 철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됐다는 생각이듭니다. 

 

하마스 도발의 속내

 

이 사건으로 트럼프는 바이든을 정치적 입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어요. 이란 제재를 일부 해제하고 포로 교환을 하면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60억 달러를 돌려줬는데 그 돈이 바로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하며 이스라엘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논리로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번 책임이 바이든 때문이라고 몰아붙이는 건데 안 그래도 바이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중동에서 평화조차 못 지키면서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더욱 유리해지는 모양새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이번 일을 벌인 이유는 아랍권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게 되면은 팔레스타인의 독립이 어려워지게 되니까 하마스 입장에서는 지금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절묘한 타이밍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안 그랬다면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수교가 나오기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 아브라함 협정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시작으로 이번에 사우디까지 점점 이스라엘의 수교 영역이 넓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마스의 이번 과격한 행동은 관심을 집중시켜서 아랍권 국가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하나로 힘을 모으기 위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의 입장에서 이란의 목적은 "나는 이슬람을 지키는 자고"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수교를 하는 배신자다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사우디의 입지를 줄이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이런 의도라면 전쟁 확산보다는 이란과 사우디 간의 깊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이 둘 다 친하게 지내는 전략은 불가능해질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트럼프가 썼던 전략인 dba라는 전략이 있는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유지하고 이란을 압박하는 정책을 쓰겠다라는 거였는데 지금 이렇게 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썼던  이 전략이 더 힘을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러 전쟁에 이어 중동의 화약고가 불타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에게 결코 남일같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역시 국방비 중 방위력개선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3축 체계인데 이번 이스라엘의 자랑인 아이언 돔이 하마스의 5천여발의 로켓과 미사일에 속수무책 당하는것을 보면서 더 많은 대비가 필요하겠다 생각됩니다. 

 

현재도 전후방 각극부대를 뜬눈으로 지새며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중동 3차전쟁과 이번 도발은 결국 자만심이 충만할때 찾아오는 공격이란것을 잊지말고 우리나라에 충분한 반면교사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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