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령 진급 선발 이후 이어서 발표가나는 것중 하나는 지휘참모과정 Ⅱ형의 결과입니다. 예전에는 정규과정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은 명칭이 달라졌네요. 정규반에 선발되면 중령 진급하는데있어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많이들 자부심을 갖고 생활했는데 이역시 요즘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
지휘참모과정 Ⅱ형 선발 특징
소령 진급 선발자 1,100여명 정도중에서 1차 진급한 인원들중 우수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300명 정도를 선발하는데 올해도 300명 정도를 선발했으며 선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령으로 진급 선발된 전투병과 장교 중 군사교육 성적과 잠재역량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원을 높이 평가함
- 병과별 전문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구비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연합ㆍ합동예비자격 취득자, 국내ㆍ외 군사교육 및 위탁교육 수료자, 정책전문 예비 분류자 등 다수 선발
- 고차수 진급선발자와 현역 재임용자 중에서 잠재역량 우수자를 발굴해 인재 POOL을 확대했으며, 보직해임 등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근무자세로 조직에서 인정받고 귀감이 된 인원을 발탁함
- 현재 국ㆍ내외 위탁교육과 육아휴직 등으로 교육 입교가 제한되는 인원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였고, 내년 제한사유가 해소되면 심사대상에 다시 포함 예정
- 노력은 배신하지 않음을 명심하고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함.
육군지휘참모과정 Ⅱ형 교육유형
지휘참모과정 Ⅱ형의 경우 교육기간은 1년이며 Ⅰ형의 경우는 6개월입니다. 평성 교육기수는 총 3개기수로 1기는 Ⅱ형이편성되며, 2기와 3기는 Ⅰ형이 편성됩니다. 통상 교육기간이 1년이 되는경우 현재 살고있는 관사를 내줘야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다같이 자운대로 이사오는경우가 대부분이지만 6개월 교육인 경우 남편만 자운대 교육생 숙소를 받아서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운대 교육생 숙소의 경우 방2개의 화장실 1개의 18평형으로 구성되어있으나 다자녀의 경우 두동을 배정받아서 생활 할수 있도록 배려해준다고합니다. 다만 이경우는 관리비 역시 2배로 내야한다는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사 상태 역시 자운대에서 관리하기는 하지만 오래되서 큰 기대는 하지않기를 바라며 공가 역시 많아서 대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지휘참모과정 Ⅱ 형 선발결과 마무리
지휘참모과정 Ⅱ형 선발 결과를 보게되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무조건 1차 진급한 사람을 뽑았다면 고차수 진급선발자와 현역 재임용자라는 패자부활전을 통해서 기회를 다각화하려고 노력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이외 나머지 잠재역량 등을 보고 뽑는것을 본다면 정말 야전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능력이 뛰어나도 업무외적인 노력을 많이 하지않았다면 선발되기가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석사과정 위탁교육 선발을 통해서 2년간의 교육을 통해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특정 출신에서 가게되는데 결국 이러한 자격이 있는 인원들이 지휘참모과정 Ⅱ형 선발을 휩쓴 다면 차후 중령 진출에서는 당연히 압도적일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급 선발자체가 블라인드가 되고 출신 구별이 없다고는 하나, 기회마저 구별없이 주는것 인지는 많은 의문이 남습니다. 물론 일반 출신장교들이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될지는 또다른 질문의 꼬리가 될것같습니다. 그것 역시 최근에 토익점수를 710점으로 올려서 예년이면 600점 중반만되도 지원을 신청할수 있었는데 가면갈수록 육군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학업 성적이 우수한 인원 선발만을 위한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다만, 혹여라도 이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자면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것이고 특정출신이 독식하는게 보기싫거나 나 또한 그러한 자동문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최소한의 선발기준에 미칠수있는 자격조건을 가져서 군의 성공조건에 부합하는 인재가 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것은 군생활을 해본 누구나 알수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 기회의 끈을 하나라도 붙잡는다면 나역시도 기회의 균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군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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