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방점으로 임기 내내 많은 이슈를 생산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으로 국민의 힘 신원식 의원이 장관 임무수행을 앞두고 27일 국회 청문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이에따른 윤석열정부에서후반기 장군 진급 및 인사이동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대장급 인사 단행
당초 내년 총선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초급간부 처우개선 등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대표적으로 "하사월급 280만원" 이라는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급여 인터뷰를 보며 많은 국민들로부터 "하월 280 선생님" 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어가며 임기를 지속해왔으나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채수근 상병 순직관련해서 청와대 개입까지 확전되면서 신원식 국민의 힘 의원이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되며 윤석열 정부 두번째 대장 인사가 단행될거승로 예상됩니다.
첫번째 인사 단행은 지난 5월 출범 직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던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모두 군복을 벗으며 물갈이 인사 로서 "군 수뇌부"를 전부 교체 했습니다. 당시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는 육사 42기 김승겸 대장이 내정됬으며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44기 박정환대장이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42기 이종호 대장, 공군 참모총장은 공사 36기인 정상화 대장이 임명되었습니다. 해당 참모총장은 1988년 임관하였으며 이후 나머지 4성장군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안병석 대장은 육사 45기, 지작사령관인 전동진 대장은 육사 45기, 2작전 사령관은 학군 27기인 신희현 대장이 임명됬으며 이들 세 사람은 참모종장보다 1기수 후배입니다.
당시 합참의장에 9년만에 육사출신이 임명되면서 이명박정부인 2011~2013년 임명된 정승조 합참의장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는 비육사 및 비육군 기조로 공군출신인 원인철 , 정경두 장군이 맡았으며 이후 육군 박한기 장군은 학군장교 출신이었습니다.
이에따른 현정부에서의 육군 대장 5자리중 4자리를 육사 출신이 맡는 분위기를 고려하면 후반기 대장급 인사에서는 육사 46기 선두주자들이 포진될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선두주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육사 46기 선두주자
육사 46기 중 후반기 대장급 인사로 하마평에 오르는 선두 주자는 아래 6명으로 압축됩니다.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인 강신철 중장(2021년 12월 중장 1차 진급)
- 육군교육사령관인 이규준 중장(2021년 12월 중장 1차 진급)
-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인 이두희 중장(2021년 12월 중장 1차 진급)
-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인 박안수 중장(2022년 6월 중장 2차 진급)
- 육군군수사령관인 엄용진 중장(2022년 6월 중장 2차 임기제 진급)
- 국군방첩사령관인 황유성 중장(2022년 6월 중장 2차 임기제 진급)
유력한 인물들은 정상 진급을 실시한 1~4번 장군이지만 임기제 진급을 하더라도 준장에서 중장까지 진급한 사례가 있듯이 현정부 진급 사례를 고려한 전문성과 기수중점 등 강조사항을 고려한다면 누구하나 빠지는 사람은 없다 판단됩니다. 다만 가장 유력한 후보를 꼽자면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개혁비서관과 안보국방전략비서관을 역임 후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에 사실상 실패해 ‘서면 경고’ 및 군단장 경험이 없음에도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합참 작전본부장 직책에 입성해 이례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인사가 단행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찬가지로 이두희 미사일전략사령관은 28보병사단장과 국방부 정책기획관, 제1군단장,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하고 올해 상반기 장성 인사에서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국방정책과 작전분야를 두루 거쳤다는 인정을 받으며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이규준 육군교육사령관은 국방개혁에 의해 6군단과 통합한 5군단장을 역임하며 안정적인 부대 지휘를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박안수 중장은 39사단장, 지작사 작전계획처장, 2작전사 참모장 등을 거치며 현장 지휘 경험이 풍부한 작전통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난해 6월 국군방첩사령관(옛 군사인보지원사령관)에 임명된 황유성 중장은 제20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군사안보지원사령관 대리에 이어 방첩사령관에 임명되어 세간에 관심을 받고있지만 군단장 경력이 없다는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육사 대장급 인사 하마평
비육사 출신으로 대장급 인사 하며평에 오르는 출신으로는 학군장교 출신인 현 육군 참모차장 직책을 수행하는 학군29기 고현석 중장이 주목할 만합니다. 합참 작전본부장과 육군 참모차장 직책은 대장 진급 1순위 보직으로 평가 받는다는점과 특히 고 중장은 준장은 4차, 소장은 3차에 진급한 포병장교 출신인데, 이례적으로 참모차장에 발탁되어 비육사 출신으로 참모차장 보직을 처음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인사에서 많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마무리
현정부의 전문성과 능력을 기조로 장성인사를 단행하는 점에 많은 기대감과 함께 우려스러운점은 특정 출신으로 치중되는 인사가 각 출신들의 화합 및 군의 사기와 단결에 저하를 미치지는 안을까 조심스럽게 염려가 됩니다. 대장급 인사는 실력과 능력을 갖춘 인사가 진급해야 하지만 이와 더불어서 화합할 수 있는 인사까지도 고려되었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