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에도 2027학년도 수능(11월 19일 목요일)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능 응시가 자동으로 휴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휘관 승인을 받아 연가나 외출, 부대 여건에 따른 공가 형태로 시험장에 가야 합니다.
수능을 2주 앞둔 지금, 장병 수험생이 확인해야 할 것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성적 통지는 12월 11일입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군인도 수능을 볼 수 있나요?
네, 볼 수 있습니다.
현역병과 간부, 사회복무요원 모두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번 수능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원서를 받았습니다.
원서를 이미 냈다면 수험표를 받는 일과 시험 당일 이동만 남았습니다.
군 복무자는 부대 사정으로 직접 접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가족 대리접수가 허용돼 왔습니다.
이번에 대리접수를 했다면 수험표 수령 방법과 시험장을 가족과 다시 맞춰 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가는 어떤 형태로 나가나요?
가장 흔한 방식은 본인의 연가(정기휴가)를 수능 날짜에 맞춰 쓰는 것입니다.
이 경우 전날 이동해 시험장 근처에서 자고 당일 응시한 뒤 복귀하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부대에 따라 국가시험 응시를 이유로 외출이나 공가 형태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지휘관 판단과 부대 규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무조건 공가"라고 기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훈련이나 경계 작전과 겹치면 승인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시험 1~2주 전, 즉 지금 바로 행정보급관이나 중대장에게 보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부대에 무엇을 제출해야 하나요?
보통 원서 접수 확인증이나 수험표 사본을 증빙으로 냅니다.
수험표 발급 전이라면 접수 확인 문자나 출력물로 먼저 보고하고, 수험표가 나오면 다시 제출하면 됩니다.
시험장 주소와 이동 계획도 함께 알려 두면 승인이 빨라집니다.
부대와 시험장이 멀다면 전날 이동이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 두세요.
💡 보고 순서 팁 — ① 수험 사실 보고 → ② 연가·외출 형태 확정 → ③ 수험표 사본 제출 → ④ 전날 이동·복귀 시간 승인. 이 네 단계를 시험 일주일 전까지 끝내 두세요.

사진=Wikimedia Commons
장병 수험생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기본 준비물은 일반 수험생과 같습니다.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챙기면 됩니다.
신분증은 민간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을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군 신분증은 보안 문제로 쓰기 곤란한 경우가 있어 휴가 전에 주민등록증을 꼭 확인해 두세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입니다.
장병은 휴가 중에도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1교시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부정행위 처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공부 시간은 어떻게 확보하나요?
일과 후 개인정비 시간과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활용하는 장병이 많습니다.
사이버지식정보방이나 생활관 학습 공간을 쓰는 부대도 있습니다.
마지막 2주는 새 문제를 풀기보다 기출 오답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시험 당일 생활 리듬을 맞추기 위해 기상과 식사 시간을 시험 시간표에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전역 후 재수와 무엇이 다를까요?
군 복무 중 수능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전역 후 바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1년을 아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은 현행 통합수능의 마지막 해라 출제 방식 변화 전에 시험을 마치려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성적표가 나오면 정시 원서는 2027년 1월 4일부터 7일 사이 대학별로 접수합니다.
Q. 수능 휴가는 포상휴가로도 쓸 수 있나요?
A. 부대 승인에 따라 연가·포상휴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부대 근처 시험장에서 볼 수 있나요?
A. 시험지구는 원서 접수 때 정해지므로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으로 가야 합니다.
수능 전날, 장병 수험생 타임라인
전날 오후에는 부대에서 출발해 시험장 근처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이 가장 안전합니다.
예비소집에 참석하기 어렵다면 시험장 위치만이라도 미리 눈으로 확인해 두세요.
저녁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수험표와 신분증, 시계를 가방에 넣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아침에는 입실 마감 시각보다 넉넉하게 도착하세요.
시험이 끝나면 복귀 시간을 꼭 지켜야 합니다.
가채점은 복귀 후에도 할 수 있으니 이동 중 무리한 일정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군 복무 중 수능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일과와 훈련 사이에 짬을 내 공부한 시간 자체가 이미 큰 경험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끝까지 시험장에 앉는 것만으로도 전역 후 진로를 여는 힘이 됩니다.
성적표가 나오는 12월 11일 이후에는 정시 지원 전략을 부대 안에서도 차분히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장병 수험생의 건승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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