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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난영 프로필과 김문수와의 결혼 이야기 –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의 동반자까지

by 국방매거진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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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난영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노동운동가, 여성운동가, 그리고 정치인의 배우자로 굵직한 궤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특히 남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의 특별한 만남과 결혼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설난영의 프로필, 노동운동 경력, 그리고 김문수와의 결혼 배경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설난영 프로필 – 고향, 나이, 학력, 경력

출생지: 전라남도 고흥 또는 순천

출생연도: 1950년대생, 2025년 기준 72세로 추정

학력: 순천여자고등학교 졸업

가족: 남편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외동딸 1명

경력:

1977년 서울 구로공단 세진전자 입사

노동조합 여성부장, 위원장 역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명예위원장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등 다양한 여성·사회단체 활동


설난영은 단순한 정치인의 배우자가 아니라, 1970~8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에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한 운동가였습니다.

김문수와의 만남 – 노동운동이 이어준 인연

두 사람은 1970년대 말, 서울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중 만났습니다.

김문수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설난영은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의견 충돌도 많았지만, 김문수가 수배 중 설난영의 자취방에 은신하면서 가까워지게 되었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김문수가 고백하길, “갈 데 없으면 나한테 시집오는 게 어떠냐”고 농담처럼 건넸던 말이 현실이 되었고, 결국 두 사람은 해고 이후 본격적으로 결혼을 약속합니다.

시대를 앞선 결혼식 – 노동운동가의 결혼

1981년 9월 26일, 두 사람은 기존 형식을 벗어난 결혼식을 올립니다. 웨딩드레스 대신 원피스를 입고, 신랑과 신부가 함께 입장하는 파격적인 예식이었습니다.

당시 경찰이 시위로 오해해 전경이 하객보다 많았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결혼 전, 설난영의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김문수가 남긴 말도 유명합니다.

“만인을 위해 살려고 하는데, 한 여자 못 먹이겠습니까?”

이 말은 아직까지도 이들의 동지적 결혼관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어록으로 회자됩니다.

사회운동가에서 정치인의 조력자로

결혼 후에도 설난영은 단순한 내조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운동 경력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남편이 정치에 진출한 이후에도 지역사회 봉사와 여성 권익 활동에 힘써왔으며, 경기도 걸스카우트 명예위원장, 여성봉사단체 활동 등 다양한 사회참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설난영은 영호남 화합 부부로도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김문수가 경북 문경 출신, 설난영이 전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지역적 분열을 넘는 상징적인 부부로 평가됩니다.

끝으로 – 설난영의 삶은 하나의 역사

설난영은 단지 정치인의 아내가 아니라, 한국 노동운동과 여성운동의 산증인입니다.

김문수와 함께한 결혼 이야기는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넘어서, 이념과 신념을 함께 나눈 동지적 인연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녀의 삶과 결혼은, 한국 사회의 격동기를 함께 견딘 부부의 초상이자, 여성이 사회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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