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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을 통한 군 계급과 우리바다

by 국방매거진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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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곧 있으면 12월이 오고 올 한해도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수능 시험일이 다가옵니다. 수능 시험날은 매년 꽃샘 추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전방 부대에서 중대장으로 임무수행하던 시절 수능을 보는 중대원의 동생들이 있어서 제설작전 하다말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영상편지를 제작해 시험잘보라고 응원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동생들이 국군아저씨들의 기운을 받아 시험을 잘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눈 펑펑오는날 나라지키는 시간 쪼개가면서 동생들을 응원해준 진심만은 기억하리라 믿습니다. 

 

요즘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일본 관함식에 참석한 우리 해군의 해상자위대의 욱일기에 대한 경례가 정치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뜨거운 이슈로 많은 시민들에게 이야기가 오고내리는것 같습니다. 일부 언론의 댓글을 보면 "일본의 침략으로 구국의 영웅이 되어서 하늘에서도 지켜보실 이순신 장군께서 통탄할 일이라는 의견이 참으로 많으며, 대함경례를 한날을 제2의 국치일로 삼아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에 작금의 국제관계는 일촉 즉발의 혼돈 상태로 마치 약간의 방심하는 틈만 보이면 언제 어디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릴지 모를 여러 조건속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에 대한 대함경례의 경우 정말 꼭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걸 감정적으로 국민을 선동해서 국제관계에서 우리나라만 고립에 빠트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 역시 위험한 일이 아닐수 없을거라 생각하며 과연 하늘에서 후손들을 보고계실 이순신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실시 궁금합니다. 

 

 오늘은 구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통한 군인계급의 역사와 계급장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임관 및 진급을 통해서 조선시대와 현재의 계급을 알아보면 이순신 장군은 32세의 나이로 권관으로 입문하였습니다.(권관은 종9품으로 현재의 하사에 준한다고 할수있습니다.) 이후 종8품 봉사(상사)를 거쳐서 종 4품 수군만호(중령)에 올랐으나 파직당하시어 다시 종8품 봉사(상사)로 근무하시다가 종6품인 주부(대위)를 거치어 정4품인 첨사(대령)가 되셨으며 이후 정3품인 좌수사(소장)을 거쳐서 정2품 통제사(대장)까지 오르셨습니다. 

과히 현재의 군 진급시스템을 생각한다면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정말 대단하신분이라는것을 새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대장까지 임무를 수행했던 고급 군관이 어느날 파직을 당하여 실무자인 상사급으로 다시금 군생활을 시작하게됬을때 과연 조국을 살리겠다는 일념하나로 복무하셨을 것입니다. 

지금도 군의 징계 중 강등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중한 죄를 지었을 경우 강등이 되는 사례를 종종 보게됩니다. 이러한 경우 쉽게 나오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을 받은 사람의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여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처벌이 부당할경우 알리게 되는데 통상은 1계급이 강등되지 이순신 장군처럼 신분마저 강등시키는 경우는 참으로 드문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본인의 잘못이 아닌 동료의 모함으로 인한 강등의 경우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처음 군에 입문하게 될 시에도 이미 남들보다 나이가 많은 32세에 무과를 통과하여서 입직하였으니 이미 나이 역시 다른 동료들보다 많기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고민이 됬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떠한 어려움도 불굴의 정신으로 이룩하신 그 마음가짐은 후손인 우리군에 DNA로 그대로 전수되었을 것입니다. 현재도 많은 혼란이 가중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것입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듯이 지금 이시간에도 언제어디서 우리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노리는 외부 세력으로부터 민족의 불침번이 되어서 우리 영해를 지키고 있을 우리 바다의 영웅들인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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