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때 중대장으로 모시던 선배와 최근 통화를 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아마도 3년안에 전역할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에게 취업할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좀 알려달라고 하시네요. 제 생각에 주력 진급차수는 아니더라도 끝까지 열심히 하신다면 중령 진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
직업군인 재취업 그 끝은 항상
직업군인으로 생활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분들은 항상 재취업에 고민대상으로 예비군지휘관과 비상계획관을 고민합니다. 아마 예비군지휘관의 경우 공석도 많이 나오고 현역시절에 하던 업무와 이질감이 덜해서 많이 선택하십니다. 반면에 비상계획관은 행정기관 및 중점관리업체라는 군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기에 선듯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상계획관의 장점
비상계획관의 장점은 받는 급여면에서 상방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것입니다. 예비군 지휘관의 경우 동대장은 5급 사무관의 봉급에 자신의 호봉을 더하여서 받기 때문에 현역시절 소령으로 전역하고 응시하는경우 급여가 다소 줄어들지만 업무는 조금 경감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급여를 정년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반면 비상계획관의 경우 중점관리 업체라고하는 회사에 취직하게 되는데 이건 업체별 급여기준에 맞추어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업체의 경우 본봉과 보너스까지 받게되면 억대 연봉을 넘게 받아 현역시절보다 급여가 훨씬 오르는 부분도 발생하고 반대로 줄어드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상계획관 급여의 경우 연 2회 소수로 뽑기때문에 세부정보를 알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알수가 없기때문에 현직자들을 대상으로 알음알음으로 물어보는방법 이 존재할 뿐입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약형태와 관련된 급여, 호봉제, 복리후생은 반드시 현역을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사항으로 작년 인하대병원에 비상계획관으로 8년차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의 내용입니다.
1.군별 : 공통(육,해,공)
2.선발직위 : 대위(최초 소령 직위로 선발했으나 중간에 변경되어 대위 직위로 선발 공고)
3. 근무부서 : 기타부서(비상대비전담부서 소속되서 업무하는 경우도 있음)
4. 직급 : 과장
5. 수행업무 : 충무계획, 예비군, 민방위(기타 총무기획 및 복리후생 업무 일부 수행)
6. 연봉 : 6천만원 이상
7. 복리후생 : 자녀학자금(어린이집, 고등, 대학교 2인까지 지원), 단체보험 가입, 제휴콘도 사용, 의료비 감면, 중및 경조사 지원, 하계 휴가비 지급 등
이분은 대위로 전역하시고 2016년도에 임용이 되신분으로 2016년 1월 계약직으로 채용되어 정규직 신입사원의 80%의 연봉인 3,500만원으로 계약했으며 2년 근무후 정규직인 4급 대리로 신분인 전환되었습니다. 전환시 연봉 계약은 5천 후반으로 계약했으며 신분전환전까지 주차관리 등 온갖 잡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23년도 현재는 4급 대리에서 3급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연봉도 6천 후반까지 오르고 본연의 업무 외에 자잘한 업무들만 지원한다고 합니다.
특별히 보건복지부 예하 대학병원 쪽 급여 및 처우가 전반적으로 하양평준화됬으며 2023년 기준 신규 공석 발생시 연봉 4,600만원(계약직 신입사원의 100%)으로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규직으로 신분전환시 대리1호봉인 6,100만원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대학병원 근무로 인한 사학연금 수령으로 보이며 병원 근무 특성상 진료비 감면이라는 혜택을 들 수 있습니다.
비상계획관 업무내용
- 소속기관 및 업체의 장을 보좌하여 비상대비업무를 총괄 조정 및 확인
- 충무계획에 관한 사항
- 직장민방위 및 예비군 업무의 협조 및 조정에 관한 사항
- 비축물자 및 동원물자의 관리에 관한 사항
- 기타 전시업무 수행과 관련되거나 지시받은 사항 등
마무리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데 업무의 강도는 주기성 성격을 나태내는 비상대비업무 특성상 로드가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역후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전역장교들에게 예비군지휘관만 생각하기보다는 비상계획관도 참고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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