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으로 20년간 근무를 하면서 병과학교 및 사관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기회가 찾아오곤 합니다. 아무래도 전방 야전부대에서 근무하는것보다 여건도 좋고 본인의 전문성을 한층 더 성장 시킬 수있는 계기가 되어 만약 이러한 기회가 찾아 온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야전에서 오늘도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위해서 노력하는 장교들의 열심을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군복무 기간중에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중 하나가 야전에서 고생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후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 힘든 야전부대로 가는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야전근무 자체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다보니 무슨일을하더라도 지원이 여의치않고 최소한의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의 효율을 내야만 지휘관으로 부터 인정받는 상당히 힘든 구조로 업무를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러한 여건을 이해하지 못해서 적응하는데 초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아이는 아빠보고싶었다고 달려오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퇴근 시간 자체가 늦다보니 아이는 볼시간도 없고 와이프는 독박육아에 지쳐서 친정을 간다는 이야기가 슬슬나와 미안한마음에 친정까지 데려다주고오면 계획에도 없는 기러기 아빠 생활의 시작입니다. 그러면 드는 생각은 과연 내가 왜 이길을 선택했나. 국가를 지키자고 자기 가족은 내팽겨쳐야 되나 라는 고민이 적극적으로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여건이 괜찮은 부대를 찾게되고 그렇게 나오는 부대가 학교부대 및 사관학교 입니다.
물론 이들 부대를 가는것도 사전에 준비가 되어있지않다면 희망한다고 갈수있는 그런곳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국내 및 해외위탁교육을 수료한 인원들의 경우 해 병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서 교육수료자들의 경우 교관 및 교수요원으로 선발되어서 가는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각 학교부대 및 사관학교 공석이 나오는 시기를 염두판단하여 전임자에게 어떠한 준비를 할지에 대해서 판단해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들 부대에서 근무하게되면 자기계발에 많은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군에서는 현재 4차산업 혁명을 국방개혁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심하는 부분인데 병력이 감축되는것은 기정사실화 되어있기때문에 과학기술군으로 많은 역량을 쏟을려고 하고있습니다. 관련된 부분에대해서 국방쪽 전문가는 많지만 국방과 4차산업혁명과의 시너지를 낼수 있는 교집합적인 요소를 이끌어가고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인원에 대해서는 상당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되어가는 첨단과학기술을 적절하게 국방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정책적으로 전략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를 판단할 수 있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해당 학교에 가서 근무할 시 향후 미래 육군에 필요한 부분에대해서 연구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학교기관에서 근무하는것을 목표로 세운 장교의 경우 군내 각종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전술담임교관 포함)과 훈육관은 기본 자격요건 구비자를 대상으로 선발하여 보직합니다.
교관 및 훈육관 자격(선발) 기준
ㆍ교육성적:고군반 및 합동대 서열 40% 이내(교육평정 15.06이상)
ㆍ품성 / 자질이 우수한 인원
교관 및 훈육관 선발방법
ㆍ교육사(소요제기)
ㆍ인사사(가용자 1.5배~2배수 하달)
ㆍ교육사(지명추천)
ㆍ육본심의(선발)
교관 및 훈육관 보직 및 진급관리
ㆍ보직 : 2년원칙, 1년 연장 가능
ㆍ평정 및 지휘추천 : 평정 상층 50%, 지휘추천 상층 40% 적용
전술담임교관 인사관리
ㆍ합동대 정규과정 및 병과학교 고군반에서 일관성 있고 전문적인 교육과 훈육지도를 통해 장차 군 발전을 선도할 수있는 유능한 인재육성을 위해 임명한 교관
ㆍ 선발기준(고군반 / 합동대 성적, 근무평정, 품성 우수자), 평정 및 추천(절대평가)
교관근무를 위한 TIP
ㆍ위관 장교가 교관 및 훈육 장교로 선발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교육성적과 우수한 품성 및 자질을 구비해야하며한다. 또한 교관 및 훈육관은 3년까지 보직이 가능하며 평정 50% 및 지휘추천 40%를 우대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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