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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상사 수당 188만원 vs 해경 경사 321만원, 해군 간부는 왜 순경으로라도 갈까

by 국방매거진 2026.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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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상사가 11일 바다에 나가면 붙는 수당은 188만원입니다. 같은 12년차 해경 경사는 약 321만원을 받습니다. 한 달에 133만원 차이입니다.

이 글의 질문은 하나입니다. 해군 간부는 왜 계급을 낮춰서라도 해경으로 가려 할까입니다.


188만원과 321만원, 정확히 무엇을 비교한 숫자일까

이 숫자는 월급 전체가 아닙니다. 임용 12년차가 한 달에 11일 해상임무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받는 수당만 비교한 것입니다.

해군은 상사 8호봉, 해경은 경사 10호봉 기준입니다. 기본급은 빼고 시간외·야간·휴일근무 같은 수당만 놓고 본 숫자입니다.

구분 해군 상사(8호봉) 해경 경사(10호봉)
기준 임용 12년차, 월 11일 해상임무 임용 12년차, 월 11일 해상임무
월 수당 188만원 약 321만원
차이 - 약 133만원

같은 비교가 몇 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는 해군 약 127만원, 해경 약 304만원으로 차이가 170만원이 넘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도 145만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격차가 조금 줄었을 뿐 구조는 그대로라고 봅니다.

차이의 핵심은 시간외근무입니다. 2021년 비교에서 해군 시간외근무는 최대 67시간, 해경은 153시간이 인정됐습니다.

함정에는 지금 사람이 얼마나 비어 있을까

해군 최주력함인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부사관 충원율은 71.5%입니다. 호위함은 72.7%, 고속함은 79.1%입니다. 큰 배일수록 더 비어 있습니다.

핵심 기술 특기는 더 심각합니다. 구축함 추진기관 부사관 충원율은 58.7%입니다. 무장과 소나 분야는 56.9%, 호위함 추진기관은 53.3%입니다.

배를 움직이는 사람이 열 명 중 네 명꼴로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남은 사람이 그 몫을 나눠 지니 바다에 나가는 날은 더 길고 더 고됩니다.

희망전역도 늘었습니다. 해군 부사관 희망전역자는 2021년 171명에서 2025년 390명으로 두 배를 넘었습니다. 2023년부터는 전역자가 새로 임관하는 인원보다 많습니다.

해군에서 해경으로 실제로 몇 명이나 옮겼을까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해군에서 해경으로 옮긴 사람은 721명입니다. 2022년 한 해에만 318명이었습니다.

이 중 장교는 75명입니다. 전체에서 장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5.9%에서 2023년 13.6%로 커졌습니다.

해군 준장 출신이 해양경찰청 정비창장으로 간 사례도 있습니다.

부사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키워내는 데 오래 걸리는 장교까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소령도 해경에 간다는 말, 설마 했는데 왜 현실이 됐을까

저는 해군 소령급들도 해양경찰로 이직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몇 년 전부터 심심찮게 봤습니다. 온라인에서 자주 접한 이야기라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그럴까 싶었습니다. 아무리 경력직으로 옮겨도 계급이 경장이나 경사로 간다는 것은 완전한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고를 직접 확인해 보니 현실은 더 냉정했습니다. 군 함정 경력으로 응시하는 함정요원 경력채용은 2026년 공고 기준 순경으로 뽑습니다. 경찰 계급의 가장 아래입니다.

영관장교로 함정을 지휘하던 사람이 순경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옮기려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보면서 저는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해군의 처지가 하도 열악하니 그렇게라도 옮기려는 것입니다. 계급을 내려놓는 손해보다 남아서 버티는 손해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봅니다.

해경 함정요원 경력채용, 군 출신은 어떤 조건으로 지원할까

① 채용 계급 2026년 공고 기준 함정요원 경력채용은 순경입니다. 경장 함정요원은 4급 해기사 면허와 국제항해 승선경력이 필요하고, 군 승선경력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② 경력 요건 군에서 함정에 승조해 항해 또는 기관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해야 합니다.

장교는 지휘·운영·관리 경력, 부사관·병은 갑판·조타·전탐이나 추진기관·전기·보수 경력이 인정됩니다.

③ 퇴직 시점 공고일 기준 전역 후 3년이 지나지 않아야 합니다. 경력증명서로 직무가 확인돼야 합니다.

④ 나이 응시 상한은 40세입니다.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3세까지 늘어납니다. 소령급이라면 나이 상한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입니다.

채용 인원도 적지 않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함정요원 항해 91명, 기관 60명을 뽑았습니다. 해군에서 기른 인력이 그대로 옮겨갈 수 있는 통로입니다.

충성심만으로 배를 띄울 수 있을까

저는 이제 충성심만 강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는 적당한 경제적 대가를 줘야만 합니다.

같은 바다에서 비슷한 배를 모는 일입니다. 한쪽이 한 달에 130만원 넘게 더 받는다면 사명감으로 그 차이를 메우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먼저 손봐야 한다고 보는 것은 해상근무 시간외수당 상한입니다. 바다에서 일한 시간만큼은 제대로 인정해야 해경과의 격차가 줄어듭니다.

다음은 대형함과 핵심 기술 특기에 대한 별도 보상입니다. 충원율이 50%대인 추진기관·무장·소나 분야부터 손대야 효과가 보일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 이런 걸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Q. 해군 장교도 해경 경위로 갈 수 있나요? A. 2026년 공고에서 군 경력으로 지원하는 함정요원 경력채용은 순경입니다. 경위는 별도 공채 시험입니다.

Q. 188만원은 해군 상사 월급인가요? A. 아닙니다. 월 11일 해상임무 기준 수당만 계산한 금액이고 기본급은 빠져 있습니다.

Q. 전역하고 몇 년 안에 지원해야 하나요? A. 경력 요건으로 응시하면 공고일 기준 전역 후 3년 이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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