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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군인이 재태크를 해야만 하는 이유

by 국방매거진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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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군인이 반드시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이유

 

사관학교 교육기간 비산입

최근 해군사관학교 출신 소령의 군인연금 개시 기준인 19년 6개월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유족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남아있는 유족들이 헌법 소원을 낸 사례가 있습니다. 

 

유족연금을 수령하지못하는 유가족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난감할지 상상이 됩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하신 것을 보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셨을 것 같은데 재판 결과는 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아마도 이글을 읽는 직업군인이라면 모두들 공감하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사망한다면 남아있는 가족들은 안녕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공무 중에 사망한 것으로 인정돼도 자녀가 대학 가고 배우자가 노후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정도의 안정적인 자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군인들은 복무기간 중 관사를 제공받기 때문에 자가가 없는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관사에서 퇴거를 준비해야 하는 것부터 현실적인 문제에 맞닿드리게 됩니다. 

 

이외에도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생각하면 어려운점이 많습니다. 특히나 잦은 보직 변동으로 이사가 잦고 교통이 불편한 시골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맞벌이가 어려운 직종이기에 남은 유가족이 갑자기 하지도 않던 일을 시작하기도 힘듭니다.

 

직업군인 재태크 필요성

일반인과 군인을 가르는 가장 큰 차기가 자가보유에 대한 급박함으로 안타깝지만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 때 그 차이가 눈에 띕니다. 당장 돈이 없고 미래 수입도 정해져 있는 장기복무가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집을 어찌 마련하냐고 반문 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저 재태크를 열심히 해서 맘 편하게 자가를 보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각종 자본 수익을 올려 생활비를 보충하며 최종적으로는 군인연금이 없어도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도달해야 하는것입니다. 

 

장기복무 군인은 최소한 일반인들 수준에 발을 맞춰 살고 본인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고생을 덜할수 있도록 재테크를 해야 합니다. 장기복무가 되었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모두들 열심히 재테크를 해야 합니다. 

 

물론 돈을 굴리는 행위 자체가 너무 어렵고 인간 본성에 거슬려 개인적인 경험으로 분명 어렵기도 하고 막막하겠지만 결국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입니다.  

 

마무리

장기복무 군인과 더불어 단기복무 군인 역시 재태크는 필수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어야 하는 건 꼭 군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가장이라면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입니다. 

다만 국가로부터 관사를 제공받음에 따라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의, 식, 주 중 주거문제가 해결돼서 자가보유에 대한 급박합이 없다는 문제는 모든 군인들이 동감합니다.

전역하고 자녀에 대한 교육부담이 없다면 굳이 집값이 높은 수도권에 살 필요 또한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녀교육에 대한 교육비 부담도 없을 겁니다. 

그러면 집에 대한 부담이 없는 지역에서 연금이든 개인 저축이든 모아둔 돈으로 생활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역할 때 자녀교육을 다 마치고 전역하려면 최소 20대 후반에 결혼을 해서 출산하고 20년 이상 복무해야 합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초임간부 시절에는 돈 버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고 이후 결혼하려면 돈도 어느 정도 모여있는 상태에서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결혼도 늦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근무를 하지 못하거나 장기가 되더라도 자녀가 교육을 완전히 마치지 못하고 하필 전역할 때가 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직업군인 재테크 핵심은 어차피 결혼을 할 생각이라면 빨리 결혼해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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