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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집속탄두 미사일 시험, 집속탄이란 무엇이고 왜 위험한가…"13㏊ 초토화" 주장과 연내 실전배치

by 국방매거진 202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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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월 31일 집속탄두(산포전투부) 위력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월 1일, 미사일총국이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의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표준2형 탄두로 약 11.9~12.9㏊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올해 안에 4가지 부류 탄두를 부대가 골라 쓰게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시험의 사실관계와 함께, 많이 검색되는 질문인 집속탄이란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자료사진)

 

북한 집속탄두 미사일 시험, 무슨 일이었나

 

시험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김정식 대장이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는 밝혔습니다.
미사일총국 산하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발사 장면, 공중에서 탄두가 터지며 자탄이 흩어지는 장면, 표적섬에서 아치형 구조물이 파괴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구조물은 우리 군의 항공기 격납고나 탄약고, 포병진지를 모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사거리나 발사 시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평북 정주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자료사진)

 

집속탄이란 무엇인가

 

집속탄은 탄두 하나 안에 작은 폭탄인 자탄을 여러 개 넣은 무기입니다.
영어로는 cluster munition, 우리말로는 확산탄이라고도 부르고, 북한은 이를 산포전투부라고 부릅니다.

 

공중에서 탄두가 열리면 자탄이 넓게 퍼져 동시에 폭발합니다.
그래서 한 발로 넓은 면적의 표적을 한꺼번에 타격하는 데 쓰입니다.

 

군 입장에서 보면 비행장 활주로, 포병진지, 집결한 장비처럼 넓게 흩어진 목표에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반대로 불발 자탄이 남으면 전쟁 뒤에도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적으로 논란이 큰 무기이기도 합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자료사진)

 

13㏊ 초토화 주장, 어느 정도 면적인가

 

북한이 말한 12~13정보는 약 11.9~12.9㏊입니다.
서울경제는 이를 축구장 약 18개 면적으로 환산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북한의 일방적 주장입니다.
실제 위력은 우리 군과 미군의 정밀 분석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무엇으로 보나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미사일을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화성-11나(KN-24)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북한의 집속탄두 시험은 올해 들어 세 번째이고, 4월 19일 시험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자료사진)

 

합참은 왜 바로 발표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합참이 발사 당일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11월 2일 브리핑에서 감시정찰 자산 보호와 작전보안을 고려해 공지 여부를 판단하며, 이번에는 한미가 고도의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2397호 위반입니다.
합참은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속탄은 국제적으로 금지된 무기인가

 

집속탄은 불발 자탄이 오랫동안 남아 민간인 피해를 낳는다는 이유로 국제 사회에서 금지 논의가 이어져 온 무기입니다.
2008년 채택된 집속탄금지협약(CCM)에는 100여 개국이 참여했습니다.

 

다만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반도에서는 집속탄이 여전히 실제 운용 가능한 무기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군에 어떤 의미가 있나

 

북한이 공개한 표적은 격납고와 탄약고, 포병진지를 닮은 구조물이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달면 비행장이나 포병 전력을 넓게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협에 대응하려면 발사 전 탐지와 타격, 날아오는 미사일의 요격, 그리고 주요 시설의 분산과 방호가 함께 필요합니다.
이번 시험은 우리 군의 한국형 3축 체계와 방공 전력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 준 사례입니다.

 

올해 들어 몇 번째인가

 

연합뉴스TV는 북한의 집속탄두 시험이 올해 들어 세 번째라고 전했습니다.
4월에는 집속탄을 탑재한 화성포-11라형 시험발사가 있었다고 서울경제와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시험이 반복되는 만큼 북한이 연말까지 실제 부대 배치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둘 만합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자료사진)

 

정리하면 이번 시험의 의미는 위력 과시보다 연내 4종 탄두 실전 운용 예고에 있습니다. 탄두를 표적에 맞게 골라 쓰겠다는 건 실제 작전 개념을 다듬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실제 배치 여부와 우리 군의 대응 전력은 후속 발표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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