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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가족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출산 축하 복지포인트 이야기

by 국방매거진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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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몰라서 첫째 때는 못 받았습니다”

작년에 셋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군인으로서 평소 복지 제도에 관심이 많았다고 자부했지만, 사실상 둘째 때부터 받을 수 있다는 출산 축하 복지포인트가 있다는 사실은 꽤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때는 그런 제도가 있는 줄도 몰라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고,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어버린 뒤였습니다.

그런데 둘째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1년부터는 둘째 자녀부터 200만 원, 셋째 이상은 무려 300만 원까지 복지포인트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라 육아용품, 기저귀, 아기침대 같은 물품을 구매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실제로 이 혜택 덕분에 몇 달 동안 육아 비용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었습니다.






복지포인트는 어떻게 지급되나요?

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가족수당 등록만 완료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다만, 분기별 지급 일정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9월 1일 이전에 가족수당 등록이 완료되면 해당 해 4분기(12월)에 지급되며, 9월 1일 이후에 등록되면 다음 해 1분기(3월)에 지급됩니다.

저희 셋째도 9월에 태어나자마자 가족수당을 신청했고, 다음 해 1분기에 포인트가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좀 오래 기다린 기분이 들긴 했지만, 200만 원이라는 금액은 정말 크더군요.






중요한 포인트는 “소멸 시한”

복지포인트는 복지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해당 연도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 연말까지 쓰지 않으면 그 많은 금액이 그냥 사라집니다. 육아용품 구매 시기에 맞춰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군인공제회 출산 축하금까지 받으면?

여기에 군인공제회 출산축하금까지 더하면 혜택은 훨씬 더 커집니다. 출산 전에 군인공제회 10구좌 이상(5만원/구좌) 가입해 있고, 최소 1회 납입만 완료하면 출산 시 2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현금성 축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출산 전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며, 자녀 출산일과 신청일 이전까지 회원 자격이 유지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아까운 기회를 날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지포인트와 출산축하금을 모두 챙긴다면, 총합 300~4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가능합니다.






군 단체보험도 활용하자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건 군 단체보험의 실비 보장 혜택입니다.

보통 민간 보험은 자연분만, 입원비 등의 보장이 제한적이지만, 군 단체보험은 실제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 실비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 조건과 유효 기간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끝으로..

출산은 준비도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 복지 제도를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실제로 저는 이 제도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경제적 여유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출산을 앞둔 군인 가족이 있다면, 절대 이 혜택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르면 0원, 알면 3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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