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국방부 발표 기준으로 미국·일본·호주·필리핀·베트남·인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과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북한 위협 공조와 함께 방산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한국 무기를 이미 쓰거나 검토하는 나라가 많아 수출 기회를 넓히는 자리였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ADMM-Plus는 어떤 회의인가요?
ADMM-Plus는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인도, 뉴질랜드 국방장관이 함께 모이는 다자 안보 협의체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대테러, 재난 대응 같은 공동 과제를 논의합니다.
여러 나라 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양자 회담을 몰아서 하기 좋은 무대입니다.
올해 의장국은 필리핀이었고 회의는 세부에서 열렸습니다.
어떤 나라와 무엇을 논의했나요?
미국과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내년 초 열기로 하고 12월 워싱턴 회담에 합의했습니다.
일본과는 북한군 지뢰 폭발 상황과 북러 군사협력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호주와는 연합훈련, 고위급 교류, 방산수출 협력에 공감했습니다.
호주는 한국산 자주포와 장갑차를 도입한 핵심 방산 파트너입니다.
필리핀,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도 각각 회담이 열렸습니다.
동남아와 인도를 아우르는 방산·안보 네트워크를 다지는 일정이었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필리핀·말레이시아와 방산 협력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한국 경공격기 FA-50을 도입한 나라입니다.
운용 중인 기체의 후속 지원과 추가 도입 가능성이 늘 관심사입니다.
필리핀은 해군 함정도 한국 조선소에서 들여왔습니다.
남중국해 긴장 속에 해양 전력을 키우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수요가 큽니다.
🌏 방산 포인트 — 동남아는 FA-50·함정·장갑차 수출이 이미 이뤄진 시장입니다. 장관급 회담은 후속 사업과 정비 지원 계약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됩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베트남·인도와는 무엇이 달라졌나요?
베트남은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뒤 국방 교류를 넓혀 왔습니다.
군 교육 교류와 방산 협력이 주요 의제입니다.
인도는 한국 K9 자주포를 현지 생산해 운용하는 나라입니다.
인도 시장은 규모가 커서 추가 사업이 성사되면 파급 효과가 상당합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우리 장병과 국민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다자 회의에서 북한 위협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것은 국제 제재와 감시 공조로 이어집니다.
우리 안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교입니다.
방산 협력이 늘면 국내 방산업체 일감이 늘고 관련 일자리도 생깁니다.
전역 장병이 방산 분야로 진출할 기회도 넓어집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다음 일정은 무엇인가요?
가장 가까운 일정은 12월 워싱턴 한미 국방장관 회담입니다.
이어 내년 초 SCM이 열리면 이번 회담의 후속 결과가 구체화됩니다.
동남아 국가와의 방산 사업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회담 이후 몇 달 안에 계약 소식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Q. ADMM-Plus에 중국도 참석하나요?
A. 네, 중국과 러시아도 ADMM-Plus 회원국입니다.
Q. 이번 회의는 어디서 열렸나요?
A. 의장국 필리핀의 세부에서 열렸습니다.
숫자로 보는 이번 회의
이번 회의 기간 국방부가 발표한 양자 회담만 여러 건에 이릅니다.
하루에 서너 차례 회담이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
한미 회담은 예정 15분을 넘어 4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강 장관이 취임 후 처음 미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라 상견례를 넘어 실질 논의가 오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자 회의의 진짜 성과는 회의장 밖 양자 회담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공동선언보다 연쇄 회담의 후속 조치가 더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방산 관련 직무를 꿈꾼다면
해외 국방 협력이 늘면서 국방부와 방산업체 모두 국제협력 인력을 찾고 있습니다.
어학 능력과 군 경력을 함께 갖춘 인재의 몸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역을 앞둔 간부라면 해외 사업 경험을 경력으로 정리해 두세요.
연합훈련 참가나 외국군 교류 경험은 방산 수출 분야에서 실무 강점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방 외교는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위기 때 그 힘이 드러납니다.
여러 나라와 쌓아 둔 신뢰가 있어야 필요한 순간에 협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연쇄 회담은 그런 신뢰를 쌓는 과정이었습니다.
후속 방산 계약이나 훈련 협력 소식이 나오면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회의 결과에 대한 각국 국방부 발표문은 표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회담이라도 나라마다 강조점이 달라 함께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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