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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육군 대령 진급 발표(9월26일 금) 무엇이 달라졌나?

by 국방매거진 202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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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육군 대령 진급 발표, 무엇이 달라졌나?

2026년도 육군 대령 진급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국방부와 육군은 오는 9월 26일(금) 오전 11시에 결과를 국방망을 통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그간 대령 진급은 장교 사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개인의 승진 문제를 넘어, 출신별 인력 운영과 장기적인 군 인사 정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장교 사회, 특히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학군, 학사, 기타 출신 장교들을 어느 정도 비율로 진급이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진급 정원 193명 중 약 60%를 육사 출신이 차지했고,

나머지를 학군, 3사, 학사, 기타 출신이 나눠가졌습니다.

출신별 비율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지만, 전체 틀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정권 변화와 국방 개혁 기조에 따라 세부 비율은 언제든 조정될 수 있기에, 현장에서는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진급 자료를 보면, 육사 출신이 11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학군 28명, 3사 28명, 학사 19명, 기타 6명이었습니다.

단순한 숫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육사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학군과 3사가 비슷한 수준의 진급자를 배출했다는 점, 그리고 학사 출신도 꾸준히 20명 내외의 숫자를 유지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즉, 과거와 달리 비육사 출신들에게도 대령 진급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같은 틀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현장에서는 정권 교체 이후 국방 인사 기조가 바뀐 만큼, 올해는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육사 출신의 비중을 소폭 줄이고, 학군이나 3사의 기회를 조금 더 확대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표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큰 변화 없이 기존 비율이 유지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번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숫자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령은 장군 진출의 관문이 되는 계급입니다. 따라서 출신별 대령 진급자는 향후 장군 인사 지형과 직결됩니다.

다시 말해, 지금의 대령 진급 결과가 5년, 10년 뒤 장군단의 구성을 미리 보여주는 셈입니다.

때문에 출신별 균형과 공정성은 장기적으로 군 인사 신뢰도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크게 진급에는 영향이 적은 육사출신을 제외하고 각 출신별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3사관학교 출신 입장에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0여 명 내외의 진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군 장교들 역시 비슷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최근 ROTC 출신 장군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대령 진급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확대받고 있습니다.

반면 학사 출신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숫자로 보면 매년 15~20명 내외이지만, 그 이상 확대되기는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이는 군이 학사 제도를 보완적으로 운영해온 역사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진급자를 배출한다는 점은 의미가 있으며, 학사 출신 장교들 또한 체계적인 경력 관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기타 출신, 즉 군의관이나 법무, 군종 등 특수 분야 장교들의 경우, 진급자 수는 적지만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급은 단순히 수치보다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올해 대령 진급 발표는 단순한 결과 확인을 넘어, 군 내부에서 출신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만약 육사 출신의 비율이 큰 폭으로 유지된다면, 비육사 출신들의 불만은 여전히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일정 부분 균형을 맞추는 조정이 이뤄진다면, 장교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공정성과 투명성입니다.

장교 사회는 누구보다 성과와 능력을 중시하는 집단입니다.

따라서 출신에 따른 기계적인 배분보다는, 실제 업무 성과와 리더십, 그리고 미래 장군으로서의 잠재력을 기준으로 한 합리적인 인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출신 불균형이 지나치게 심화된다면, 그것 역시 인사 불공정 논란을 불러올 수 있기에 균형점 찾기가 핵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2026년도 대령 진급 발표는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많은 장교와 가족들이 긴장 속에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고, 누군가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진급 여부와 상관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점입니다.

군의 미래는 다양한 출신 장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결과가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그리고 앞으로의 인사 정책에 어떤 신호를 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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