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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군인 성과상여금, 왜 매년 논란이 반복될까?

by 국방매거진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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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이 다가오면 군 안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급여 명세서에 함께 찍힐 군인 성과상여금 때문이다.

누군가는 예상보다 많은 금액에 안도하고, 누군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등급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같은 계급, 같은 부대, 같은 근무 연수인데 결과는 늘 다르다.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한 설명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군인 성과상여금은 장교·준사관·부사관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업무 성과를 평가해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평가 기간은 통상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해 3월에 한 번 지급된다. 제도만 놓고 보면 성과 중심의 합리적 보상 체계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 제도가 매년 논란의 중심에 선다.

가장 큰 이유는 불투명성이다.

성과상여금은 S·A·B·C·D 등급으로 나뉘고, 등급에 따라 수백만 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문제는 개인이 자신의 등급을 받아들이기까지 필요한 정보가 거의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항목이 평가됐는지, 각 항목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 동일 그룹 내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결과만 통보받고 과정은 알 수 없는 구조가 반복된다.

2026년 군인 성과상여금 지급 시기 역시 관심사다.

아직 “몇 월 며칠 지급”이라는 확정 공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제도와 관행을 종합하면 2026년에도 3월 하순, 특히 3월 말 전후 지급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년도 실적을 평가해 다음 해 3월에 지급하는 구조가 수년째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입금일은 각 군과 부대의 급여 처리 일정에 따라 하루 이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대부분 3월 말 급여와 함께 들어온다고 보면 큰 틀에서는 맞다.

금액 역시 마찬가지다.

공식적인 2026년 계급별 성과상여금 금액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5년 평균 지급액과 2026년 기준액 흐름을 보면 대략적인 범위는 가늠할 수 있다.

평균적인 B등급 기준으로 보면


하사는 200만 원 초중반, 중사는 240만 원 내외, 상사는 370만 원 전후, 원사와 준위는 480만480만 원, 중령은 590만 원 전후, 대령은 650만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같은 계급이라도 S등급과 C·D등급의 차이는 체감상 매우 크다.

이처럼 금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평가 기준에 대한 불만은 매년 반복된다.

특히 “열심히 일한 사람보다 눈에 띄는 보직에 있던 사람이 더 좋은 등급을 받는다”,

“항상 같은 사람들이 상위 등급을 가져간다”는 말은 군 내부에서 낯설지 않다.

문제는 이런 의문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주목받는 방법이 바로 정보공개 청구다.

많은 군인들이 잘 모르지만, 국방 행정 전반은 정보공개법의 적용 대상이다.

실제로 국방부 홈페이지의 ‘정보공개 청구’ 제도를 활용하면 성과상여금과 관련된 핵심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은 생각보다 구체적이다.

성과상여금 부대 평가 항목, 항목별 개인 계량 점수, 동일 그룹 내 계량 점수 순위, 계량평가 외 질적 평가 항목의 기준 등이 대표적이다.

이 네 가지만 확보해도 “왜 이 등급이 나왔는지”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난다.

청구 후에는 통상 10일 이내에 답변이 오며, 사안에 따라 한 차례 1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 과정의 의미는 단순히 불만을 제기하는 데 있지 않다.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자신의 평가를 확인하고, 향후 인사나 평가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무엇보다 “모르고 넘어가는 구조”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라는 상징성이 크다.

2026년을 앞둔 지금, 군인 성과상여금 제도가 당장 획기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변화는 있다.

예전처럼 결과만 통보받고 침묵하는 분위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 실제 사례가 공유되고, 정보공개 청구 경험담이 축적되면서 제도의 허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성과상여금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다.

그 사람의 1년을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조직의 메시지다.

그래서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설명 가능성과 신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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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금액을 받았는지, 왜 그 등급이 나왔는지를 납득할 수 없다면 성과급은 동기부여가 아니라 갈등의 씨앗이 된다.

2026년 성과상여금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한 번쯤은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내가 받은 등급의 이유를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한 방법은 이미 제도 안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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