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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차륜형 자주포 미 육군 진출…K9MH "1776" 시제품 9문 계약, 최대 2억6290만달러 사업과 양산 가능성 총정리

by 국방매거진 202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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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자주포가 처음으로 미국 육군과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차륜형 자주포, 이른바 K9MH입니다.


지난 8월 미 육군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에서 시제품 6문을 계약했고 9월 3문을 추가로 따냈습니다.
옵션을 포함한 사업 규모는 최대 2억6290만 달러입니다.


10월 워싱턴 미국육군협회(AUSA) 전시회에서는 미국형 모델에 "1776"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미국 독립 연도를 딴 이름입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K9MH는 기존 K9과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K9 자주포는 궤도형입니다.
탱크처럼 무한궤도로 움직여 험한 지형에 강하지만 무겁고 장거리 이동에는 수송 차량이 필요합니다.


K9MH는 바퀴가 달린 차륜형입니다.
도로에서 빠르게 이동하고 쏜 뒤 곧바로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쏘고 빠지기"에 유리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대포병 사격이 늘면서 사격 직후 신속히 이동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미 육군이 차륜형 자주포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지금 단계는 양산 계약인가요?


아닙니다.
현재는 시제품 공급 단계입니다.


미 육군이 시제품을 받아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결격 사유가 없으면 양산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한화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가 계약 주체입니다.
미 육군은 자주포 사업 참여 업체에 현지 생산 능력도 요구하고 있어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가 다음 과제로 꼽힙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 K9MH 계약 요약 — 시제품 6문(8월)+3문(9월) · 옵션 포함 최대 2억6290만 달러 · 미국형 명칭 "1776"


K9은 지금 어디서 쓰이고 있나요?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 무기입니다.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호주, 이집트, 인도 등이 운용하거나 도입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핀란드와 112문 약 9400억원 규모 2차 계약을 맺었습니다.
8월에는 스페인과 K9 공급 계약을 맺으며 서유럽 시장에도 처음 진출했습니다.


호주에서는 현지 공장에서 만든 호주형 K9인 AS9 자주포가 올해 2월 처음 출하됐습니다.
루마니아에도 유럽 생산 거점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미국 진출이 왜 중요한가요?


미국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입니다.
미 육군에서 성능을 입증하면 다른 동맹국 수출에도 강력한 보증서가 됩니다.


미국 방산 시장은 자국 업체 중심이라 외국산 무기가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국산 자주포가 미 육군 시제품 사업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미 육군은 시제품 시험을 거쳐 후속 단계를 결정합니다.
경쟁 업체들도 시제품을 내놓은 만큼 성능과 가격, 현지 생산 조건이 최종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한화가 유럽과 호주에서 쌓은 현지 생산 경험은 미국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양산 계약 여부는 K방산이 미국 본토에 안착할 수 있을지 보여 주는 시험대입니다.


차륜형 자주포 경쟁 구도


미 육군 사업에는 여러 나라 업체가 시제품을 냈습니다.
유럽산 차륜형 자주포들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K9MH의 장점은 검증된 K9 포탑 기술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용 중인 체계라 부품 공급과 정비 경험이 풍부합니다.


반면 차륜형 차체는 새로운 조합이라 시험 평가에서 신뢰성을 꼼꼼히 증명해야 합니다.
미 육군의 혹독한 시험 기준을 통과하는 것이 첫 관문입니다.


우리 군에도 차륜형이 필요할까


우리 군도 산악 지형이 많아 궤도형 자주포가 주력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진 후방이나 신속대응 부대에서는 차륜형의 장점이 큽니다.


미국 사업 결과는 우리 군의 차기 화력 체계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검증받은 무기가 국내로 역수입되는 흐름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K9 수출 지도 한눈에


유럽에서는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스페인이 K9을 선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인도와 호주,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가 운용합니다.


여기에 미국이 더해지면 K9은 사실상 모든 대륙의 주요 국가에서 쓰이는 자주포가 됩니다.
운용국이 많을수록 부품과 탄약 공급망도 넓어져 다음 수출에 유리합니다.


K9MH가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차륜형 자주포를 찾는 다른 나라들에도 새 시장이 열릴 수 있습니다.
시제품 시험 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눈여겨보세요.


한국 방산이 미국 본토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그 파급력은 단순한 수출 금액을 훨씬 넘어섭니다.
동맹국 전체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제품 시험 일정과 양산 계약 소식이 나오면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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