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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수출 어디까지?…크로아티아 6411억·노르웨이 1조3000억 계약, 유럽 4번째 도입국과 폴란드 현지 생산 총정리

by 국방매거진 202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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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는 올해만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세 나라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9월 크로아티아와 맺은 계약은 약 6411억원(4억1800만 유로) 규모입니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 발칸반도에서는 첫 천무 도입국입니다.


노르웨이와는 올해 초 약 1조3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습니다.
천무가 유럽 방어의 핵심 화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천무는 어떤 무기인가요?


천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다연장로켓 체계로, 우리 군 명칭은 K239입니다.
한 대의 발사차량에서 여러 종류의 유도탄을 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30mm급 유도·무유도 로켓은 물론 사거리가 더 긴 정밀유도탄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북한 장사정포를 빠르게 제압하기 위한 대화력전 핵심 전력입니다.


발사관을 모듈로 갈아 끼우는 방식이라 재장전이 빠릅니다.
이 점이 짧은 시간에 많은 화력을 퍼부어야 하는 유럽 국가들에게 매력으로 꼽힙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크로아티아 계약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크로아티아는 천무 발사대 18문과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을 함께 도입합니다.
납품은 2030년까지 이어집니다.


발사대만 파는 것이 아니라 탄약과 지휘 장비, 운용 교육까지 묶은 패키지 계약입니다.
이런 방식은 장기적인 후속 군수지원 매출로 이어집니다.


노르웨이·에스토니아는 어떤가요?


노르웨이는 올해 1월 발사대 16문을 포함해 약 9억2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습니다.
북유럽 국가가 천무를 고른 것은 혹한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이미 도입한 6문에 3문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써 본 나라가 추가 구매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보여 준 사례입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 유럽 천무 도입국 — 폴란드(최대 운용국) · 에스토니아(6문+3문) · 노르웨이(16문) · 크로아티아(18문)


폴란드는 왜 중요한가요?


폴란드는 천무를 가장 많이 들여온 나라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와 합작법인을 세워 천무 유도탄 현지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목표는 2029년 공장 완공, 2030년 생산 시작입니다.
무기를 수출하는 데서 나아가 현지 생산 능력 자체를 수출하는 모델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K방산 전체로 보면 어느 정도인가요?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 천궁-Ⅱ, FA-50 등 이른바 5대 무기의 누적 수출 계약은 65조원을 넘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잔고는 38조원대이며 이 가운데 75%가 수출 물량입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우리 군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수출이 늘면 생산 라인이 계속 돌아가 단가가 내려가고, 우리 군이 쓰는 탄약과 부품 공급도 안정됩니다.
내년 국방예산에도 천무 무유도탄 2차 양산 예산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해외 물량이 몰리면 국내 전력화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생산 계획을 조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방산 수출과 자군 전력 확보의 균형이 다음 과제입니다.


천무가 유럽에서 인기인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장거리 화력을 빠르게 늘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 업체의 생산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천무는 빠른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 여러 종류의 탄을 쏠 수 있는 유연성을 앞세워 그 빈자리를 파고들었습니다.
이미 대량 운용 중인 폴란드의 경험도 좋은 홍보가 됐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같은 무기를 쓰면 탄약과 정비를 서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도입국이 늘수록 다음 고객을 설득하기가 쉬워지는 구조입니다.


다음 수주 후보는?


업계에서는 북유럽과 발트 3국, 중동 국가들을 다음 후보로 꼽습니다.
일부 협상은 연내 계약을 목표로 진행 중이지만 규모가 커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주 소식이 나오면 계약 규모뿐 아니라 탄약 공급과 현지 생산 조건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매출의 핵심은 발사대보다 탄약에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와 일반인이 볼 포인트


방산 수출 뉴스는 계약 규모가 크게 보도되지만, 실제 매출은 수년에 걸쳐 나눠 반영됩니다.
크로아티아 계약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납품됩니다.


또 하나 볼 것은 수출국의 정치 상황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계약 조건이 조정되거나 후속 물량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유럽 여러 나라가 같은 무기를 고르고 있다는 흐름 자체는 분명합니다.
천무가 유럽 장거리 화력의 표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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