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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중령, "사람이 아닌 국가에 충성"…특전사 대대장의 소신 발언이 던진 파장

by 국방매거진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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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대한민국 정치와 군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증언이 있었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1특전대대장 김형기 중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남긴 한마디는 많은 국민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조직에 충성해왔고, 그 조직은 제게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군인의 의무를 넘어, 국가의 근간을 지키려는 한 군인의 소신과 신념을 대변했습니다.

김 중령은 2003년 이등병으로 군에 입대해 부사관을 거쳐 장교로 임관했으며, 무려 23년간 군 생활을 이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전사 대대장을 맡으며 현장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은 케이스입니다.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서 쟁점이 된 것은 비상계엄 하달과 이에 따른 군의 움직임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부대에는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연행하라는 명령이 하달되기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회적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형기 중령은 이 지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따르지 않았다고 증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임무에 국한됩니다. 그 명령이 헌법과 국민의 의사에 반한다면, 저는 복종하지 않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헌법 수호와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한 결정이었으며, 그는 자신의 행위가 항명이라면 차라리 자신을 처벌하라는 각오도 덧붙였습니다.

"차라리 저를 항명죄로 처벌해달라. 제 부하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군이 다시는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어선 안 됩니다."

이와 같은 김형기 중령의 발언은 정치권뿐 아니라 국민 여론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진정한 군인의 모습", "한국 군의 희망", "군인의 본분을 지킨 영웅"이라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를 포함한 '비육사 출신 삼총사'가 불법 명령을 막았다는 보도를 내보내며, 특정 사관학교 출신 중심의 지휘체계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 중령의 이 같은 소신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용기를 넘어, 국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군 통수권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현대 군사사와 정치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며, 김형기 중령은 그 중심에서 군인의 소명과 헌법의 가치를 지킨 인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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