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대 국방부장관 안규백 취임사 – "강력한 국민의 군대, 다시 세우겠다"

제51대 국방부장관 안규백 취임사 – "강력한 국민의 군대, 다시 세우겠다"

2025년 7월 25일, 제51대 국방부장관으로 안규백 장관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문민 국방부장관으로서, 그리고 64년 만에 다시 국회를 거쳐 임명된 문민 장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취임은 우리 안보 역사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안 장관은 이날 발표된 취임사를 통해 군의 존재 이유, 앞으로의 개혁 방향, 그리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강한 군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위기의 안보 환경 속에 다시 서는 국방

안 장관은 취임사 첫머리에서 국방의 최전선에 있는 장병들과 군 가족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땅과 바다, 하늘, 그리고 해외에서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들의 수고가 대한민국 안보의 기둥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우리 군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출발점을 오늘로 명확히 하였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반성, 명예 회복 다짐

특히 그는 12·3 불법 비상계엄 문건 사태에 대해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해당 사안으로 인해 "국민의 신뢰와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평가하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반성과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 발언은 문민통제 원칙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네 가지 핵심 개혁 방향 제시

안규백 장관은 ‘강력한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기 위한 네 가지 국방 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진정한 국방의 구현입니다.

정치로부터 독립된, 오직 국민을 위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헌법적 통제 아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AI 기반의 첨단방위역량 구축입니다.

국방 전반에 AI와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적인 전력 운영과 스마트 국방 자원을 통해 ‘첨단강군’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셋째, 한미동맹과 글로벌 국방협력 강화입니다.

한미동맹을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 안보 공조를 확대해 복합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넷째, 방산강국 대한민국 실현입니다.

국방산업을 민군이 상생하는 생태계로 조성하여,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뢰, 소통, 강력한 힘으로 재건할 것"

안 장관은 무엇보다 군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군의 무기와 병력 증강이 아닌, 국민이 신뢰하는 ‘정신력 있고 책임 있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국민의 신뢰는 소통에서 나오고, 강력한 힘은 애국심에서 나옵니다”라는 말로 그 방향을 요약했습니다.


마무리 메시지: 언제 어디서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

마지막으로 그는 국방부와 군이 민생개입의 도구가 아닌,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에만 전념하는 조직으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믿음직한 군대”로서 국민 앞에 다시 서겠다는 단호한 약속을 남기며 취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안규백 국방부장관의 취임은 단순한 인사의 교체가 아니라, 그간의 군 내 비위와 불신, 정치적 오염을 청산하고 진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로의 전환을 알리는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군대’라는 표현이 여러 번 강조된 만큼, 향후 군의 모든 정책과 작전 방향이 국민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변화가 뒤따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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