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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권한 81개 이미 있다" vs 주일석 "작전권이 제일 중요" 해병대 준4군 국감 공방 (2026)

by 국방매거진 202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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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해군·해병대 국감에서 해병대 '준4군' 체제를 두고 제대로 한판 붙었어.

강선영 의원은 "이미 권한 90개 중 81개 갖고 있잖아, 조직 키우기보다 전투력부터"라고 했고,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작전권"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대.


강선영 의원이 꺼낸 숫자들

자리는 충남 계룡대였어. 해병대가 업무보고로 준4군 개편 계획을 쭉 설명한 다음 질의가 시작됐거든.

강 의원 첫마디가 꽤 셌어. 해병대가 독립적이지 않다고들 느끼지만, 각 군 총장이 행사하는 지휘·감독 권한 90개 중 81개를 이미 갖고 있다는 거야.

그러면서 해병대 병력이 2만 8,800명, 국방 정원의 6% 정도라고 짚었어. 육군으로 치면 군단급이라는 거지.

근데 말이야,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간부를 늘려 작전사령부를 만든다는데 간부 모집이 잘 안 되고 있고, 각 군 군무 이탈자 중 해병대가 제일 많고 그 이유가 복무 부적응이라고까지 했거든.

결론은 이거였어. "해병대사령관이 할 것은 4성 장군을 만드는 게 아니다." 상륙함, 자주포 같은 실제 전투력부터 채우라는 얘기지.

주일석 사령관의 반박

사령관은 "좋은 의견 감사하다"고 하더니 바로 "잘못 알고 계신 사항들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받았어. "일부 동의할 수 없는 사항이 있다"고도 했고.

먼저 권한 얘기. 남은 군정 권한 13개 중 7개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위임됐고, 나머지 6개도 법령·훈령 고쳐서 연말까지 넘어온대.

핵심은 작전권이었어.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전권입니다. 이거는 강선영 의원님께서 더 잘 아실 겁니다." 육군 소장 출신 의원한테 던진 말이라 현장 분위기가 짐작되지?

1·2사단이 육군 작전통제를 받게 된 건 1973년에 지휘할 해병대사령부가 없었기 때문이래. 근데 지금은 훈련 검열은 육군이 하고, 훈련하다 사고 나면 책임은 해병대사령관이 지는 구조라는 거야. 그래서 이건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단계"로 봐 달라고 했어.

4성 얘기엔 선을 확 그었어. "저는 해병대사령관이 4성이 돼야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작전사령부를 만들어도 결코 커지지 않는다, 사령관과 참모가 군정이랑 군령을 같이 할 순 없다는 설명이었고.

둘 다 반만 맞는 얘기 같거든

재밌는 건 끝에 강 의원이 "무작정 준4군 체제를 방해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한 거야. 뭘 보강해야 하고 국회가 뭘 도와야 하는지 확인하려는 거라고.

임종득 의원도 '비정상의 정상화'엔 일부 동의하면서, 2사단이 김포·강화 방어를 그대로 하면서 작전권만 넘겨받으면 지휘가 꼬일 수 있다고 했어. "욕심부리지 말라"면서 진짜 전략기동군이 되는 게 먼저라고. 사령관은 "적극 동감한다"고 답했고.

제가 보기에는 작전권 문제는 사령관 말이 맞아. 훈련은 남이 보고 사고 책임은 내가 지는 구조는 현장에선 진짜 답답하거든.

근데 강 의원이 짚은 사람 문제도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간부가 안 채워지는데 사령부를 하나 더 만들면, 그 자리는 결국 어디서 빼 오겠어? 제 생각에는 11월 군무회의랑 간부 충원 숫자가 이 공방의 진짜 결론을 보여 줄 것 같아.

내가 군생활 해보니까, 작전통제는 육군이 아니라 해병대가 가지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해병 사단이 수도군단 작전통제를 받는 구조는 원활한 작전임무 수행에 별 도움이 안 되거든. 결국 일 터지면 누구 책임이냐, 책임소지 공방만 늘 뿐이야.

물론 강 의원 말처럼 사람과 장비가 같이 따라오지 않으면 작전권만 받아 온다고 끝나는 건 아니야. 그래서 난 방향은 맞고, 속도랑 준비가 관건이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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