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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계급장 변천과정

by 국방매거진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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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계급장 변천과정

대한민국 국군의 군인 신분은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기까지 장교와 사병으로만 구분되어 있다가 현재와 같은 계급 구조의 시초는 갑오경장 때(1894년 칙령 제 10호) 분류되었습니다. 당시 장교의 계급은 현재의 장관급 장교에 해당하는 대장, 부장, 참장으로 분류되었으며 영관급 장교의 경우 점령, 부령, 참령으로 구분되었고 위관급 장교의 경우 정위, 부위, 참위로 구분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부사관 계급의 경우 현재 상사, 중사, 하사에 해당하는 정교, 부교, 참교로 구분되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장교에 해당하는 무관들을 군관(또는 별장)이라 불렀으며 부사관은 장교라 불렀습니다. 북한의 경우 장교를 군관이라 부르고 부사관을 사관이라 합니다. 

군인 계급장의 시기별 변천사 

 

1946년 1월 

남조선 국방 경비대를 창설하여 계급은 위관(참위, 부위, 정위)과 영관(참령, 부령, 점령), 하사관(참교, 부교, 정교), 병(이등병, 일등병)으로 제정하였고 계급장은 없었습니다.

1946년 12월

계급은 장군, 영관, 위관, 하사관, 병으로 변경하였으며 계급장을 ☆(장군), ○(영관), ㅁ(위관), ¥(하사관),(병) 형태로 사용하였습니다. * 하사관의 경우  v아래 - 두개가 있는 모양으로 최대한 비슷한 모습의 계급장을 묘사하였습니다.

 

1970년 이후

계급체계 변화없이 무궁화 받침이 없는 계급장을 사용했습니다.

 

1975년

장군부터 현재와 같은 무궁화 받침의 계급장을 사용하였으며 영관 및 위관은 1980년 부사관은 위상제고를 위해 1996년부터 사용했습니다.(부사관 명칭의 경우 기존 하사관에서 버금갈 副로 명칭을 변경해 부사관으로 명칭사용)

 

군생활을 위한 TIP

장교로 군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처음의 시작은 장군을 꿈꾸면서 생활을 합니다. 양성과정에서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친구들의경우 군생활의 성공은 결국 진급시기에 누락없이 동기들중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진급하는 것을 군생활의 성공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군생활을 다양하게 경험해본 필자의 입장에서 예전 진급을 위해서 가장 큰 난관이 중령 진급이었던 시절 소령들이 육군대학에 가서 교육을 받을때 4개월간의 성적을 보고 이후 성적에 따라서 단기로 끝날지 아이면 추가로 8개월교육을 더 받고 1년의 정규과정을 가는지 판가름 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시기에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동기들도 나의 경쟁자이기 때문에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창문을 암막커튼으로 가리고 일찍 잠들어서 공부하지 못했다고 다음날 수업에 연막작전을 피는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규과정 선발이 아닌 단기과정으로 끝나서 자대로 가는 경우 해당 발표날 와이프와 가정불화가 시작되고 심지어는 이혼하는 경우도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더 비극적인 경우 운명을 달리하는 소령님들도 계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해당 교육기간 스트레스로 급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하는 분도 있지만 정규과정에 선발이 되지않아 자괴감에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이야기는 듣고서 가히 믿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남편의 정규과정 비선에 대해 낙담하며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이나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과정을 끝으로 자대에 돌아가는것이 향후 군생활에서 차후 계급 진출할수 없다는 낙담으로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 역시 군생활의 성공을 진급에만 모든 포커스를 집중했기에 발생하는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서서 영관장교는 사계절 푸르름을 유지하는 굳건한 기개의 대나무잎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설령 진급이라는 테스트에 낙선됬다고해서 모든것을 내려놓는다는것은 100세 인생 시대에 50대 중반이면 군생활을 전역해야 하는 대다수의 분들에게 더 나은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인데 너무 근시안적 사고로 군생활을 바라보면 그 인생자체가 비참할 수 있습니다. 군생활은 짧고 인생은 길다는 이야기를 혹시 이글을 보시는 간부가 있다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군생활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넘쳐나고 군에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영위할수 있고 어쨋든 군생활을 오래해서 50대 중반에 나오는것보다 30대 후반 내지는 40대 초중반에 나오면 더 빨리 사회생활에 적응할 시간을 버는것이기때문에 이것을 장점으로 여기며 더욱 행복한 시간을 영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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