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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잘하는법 [근무평정 편]

by 국방매거진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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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생활잘하는법 [근무평정 편]

군생활을 잘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가끔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자는 서슴치 않고 대답합니다. 군생활을 잘하는 것은 상급자에게 절대 충성하는거라고 말입니다. 말로는 쉬워보이는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사실 상급자라고하면 오직 지휘관 한명만을 잘보이면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야합니다. 

 

지휘관도 눈과 귀가 있기때문에 모든 하급자들이 자신에게는 잘하는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평가대상자를 가장많이 보는것은 자신의 참모중에서도 가장 주무참모인 작전참모와 많은 소통을 할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작전참모에 눈밖에나는 경우 평정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예로 지휘관에게는 절대충성을 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주무 참모인 작전참모에게 잘못보여서 평정받을때 애를 먹었던 후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생활을 할때 많이들 하는 조언이 "인자무적"이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내가 적을 만든사람이 나를 진급시킬순 없지만 진급 시기에 나에게 억하심정 갖은 사람은 충분히 고추가루를 뿌려서 내 앞길을 방해할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사실 힘들고 어려운것 참아가면서 군생활하는데 정말 불합리하고 납득이 안되는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화가나서 윗사람을 들이받고 자기 마음내키는대로 했다가는 결국 해당계급에서 더이상 진출이 어려운 경우를 많이보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화를 내지말고 꾹 참고 마음을 진정한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답이 보일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정말 화가나더라도 윗사람앞에서는 절대로 충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왜이렇게 윗사람 앞에서 절대 충성을 강조하는지 그 이유인 근무평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무평정은 자질, 특성 및 능력에 따라 발휘한 본인의 근무실적과 잠재역량을 상급자가 평가하는 것으로 전ㆍ후반기 연 2회 정기적으로 작성하며, 평정결과는 진급심사 및 각종 선발에 반영됩니다.

평정집단은 계급별, 병과별, 직위별로 구성

병과 집단구성
전투병과1 보병, 포병, 기갑, 정보
전투병과2 공병, 정보통신, 항공, 방공
기술병과 병기, 병참, 화학, 수송, 군수
행정병과 인사행정, 재정, 정훈, 헌병

 *  기술ㆍ행정병과로 임관하여 전투부대 소대장으로 근무중인 장교는 전투병과 소대장과 동일 집단을 구성하며, 여군도 남군과 함께 평가를 실시한다.

 

평정결과의 공개

ㆍ 중ㆍ소위는 평정 작성 내용 전부가 공개되며 확인 후 동의여부를 입력하는데, 부동의시 1회에 한해 평정권자와 상호 의견을 교환 할 수 있음

ㆍ 평정권자와  의견 교환 후에도 최종 부동의 할 경우 평정검증 제도에 의거 사실확인 및 평정검증 심의를 통해 개인의 불이익을 구제함

ㆍ단, 자신의 과오는 돌아보지 않고 무분별하게 부동의 하는 일은 없어야 함

 

근무평정 필수TIP

평정권자의 평정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본인의 자질, 특성 및 능력을 계발해야 하며 중ㆍ소위는 전 항목1ㆍ2차 절대평가이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대대 소대장 12명이 모두 훌룡하다면 전원 '탁월'로 평가가 가능하다.

 

평정의 경우 일단은 지휘관에게 절대 충성한다면 소위 말하는 긁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군생활을 장기복무하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평정을 인색하게 주는 경우는 잘없기도 하구요. 특히 한국의 情문화때문에 평소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그걸 평정에 반영하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소수의 특이하신분의 경우 평정을 가지고 아랫사람에게 갑질을 한다든가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한 분들은 이제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든경우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분들에게 평정을 인색하게 받은 경우가 있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구제가 가능하니 혹시 평정으로 인해서 차후계급 진출에 걱정을 갖거나 하시는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열심히 노력햇다면 누구나 평정은 후하게 평가 받았을 것입니다. 당신의 노력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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