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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반기 군 간부 ‘희망전역 2,869명(역대 최대)’ — 초급간부 86% 이탈과 휴직 3,884명의 의미

by 국방매거진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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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반기 군 간부 ‘희망전역 2,869명(역대 최대)’ 초급간부 86% 이탈과 휴직 3,884명

2025년 전반기, 희망전역 간부 2,869명이 기록됩니다.

같은 기간 휴직 간부 3,884명입니다.

전반기 기준 창군 이래 최대치라는 문장이 과장이 아닙니다.


이 숫자는 국방부 제출 자료를 국회가 공개한 뒤, 주요 매체들이 교차 확인해 제시한 값과 일치합니다.

특히 부사관과 위관장교가 약 86%를 차지했다는 점이 초급 지휘체계의 지속가능성에 경고등을 킨것으로 보여집니다.


2021년 전반기 1,351명에서 출발한 곡선은 2022년 1,694명, 2023년 2,212명, 2024년 2,723명, 2025년 2,869명으로 이어집니다.

상승은 단절 없이 5년 연속입니다.

휴직은 같은 기간 1,846명→3,88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보도의 수치 범위는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변동폭의 해석보다 중요한 것은, 이탈의 구심점이 초급간부라는 사실입니다.

이탈의 원인 3축

첫째는 처우의 상대 박탈감입니다.

병영 환경은 급식·휴대전화 사용·병 급여 인상으로 가시적 개선이 있었으나, 간부는 유사 공공안전 직군(경찰·소방 등)과 비교할 때 보수·수당·근무시간 보상에서 상대적 열위를 체감합니다.

같은 연차·책임을 비교하면, 초과근무 산정의 표준화가 부족하고 예외 규정이 임의로 적용된다는 지적이 반복됩니다.

이 지점은 수치의 누적 증가로 간접 확인됩니다.

둘째는 경력 설계의 불확실성입니다.

보직 순환이 개인·가족의 생애주기와 엇갈릴 때, 전역 후 민간 경력 전환이 합리적 선택이 됩니다.

중간 리더십의 공백은 새로 투입되는 간부에게 과도한 적응 속도를 요구하고, 그 압박이 다시 이탈을 부릅니다.

결과적으로 “충원은 됐지만 숙련의 이전은 끊긴” 상태가 만들어집니다.

셋째는 조직 신뢰의 균열입니다.

감사·수사·징계가 잇따른 환경에서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고, 개인이 위험을 홀로 감당한다는 인식이 퍼지면 조직 잔류 유인이 떨어집니다.

법률·심리 지원 채널의 상시화와 지휘관 평가의 다면화는 이런 불신을 낮출 수 있는 현실적 수단입니다.

전투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

초급간부 이탈은 훈련의 질·장비 가동률·안전지표를 동시에 흔듭니다.

신병의 기본기는 소대장·중대 부사관의 현장 코칭에 좌우되고, 정비·탄약·통신 등 병과별 임무는 핵심 간부의 숙련을 전제로 작동합니다.

전환 배치로 인원을 메울 수 있어도, 숙련의 재생산은 시간·멘토링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인원 수급의 문제는 곧 전투력의 문제가 됩니다.


결론

이번 상반기 수치는 “간부 문제는 인건비가 아니라 전투준비태세의 질 문제”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킵니다.

이렇게 국방의 핵심인 초급간부들의 급증이 지속된다면 국방력의 약화는 단시간내 안보의 불안으로 이루어질것입니다.

눈에 보이지않는 공기는 소중함을 모르고살지만 정작 그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에는 많은 댓가가 따른다는것을 알아야할것입니다.

#군간부 #희망전역 #초급간부 #휴직증가 #처우개선 #국방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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