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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군인 받을 수 있는 혜택

by 국방매거진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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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국군의 날이 있는 날입니다. 국군의 날을 예전에선 직접 참석도 해보기도 했지만 코로나 시국과 이번 행사는 계룡대에서 열린지라 따로 참석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한가지 반가운 점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데 짧지않은 군생활동안 제가 아는 분이 3분이나 수상을 하러 사열대 위에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다 뿌듯했습니다. 특히 그중 한분인 정지원 중령의 경우 정말 실력도 실력이지만 같은 군인으로서 존경할정도로 매사 일처리가 너무 완벽했습니다.

 

지금은 중령이지만 20여년 전에는 위관장교로 당시에는 여군이 상당히 드문시절이었습니다. 매사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 아마도 상당히 피곤한 생활을 했을 겁니다. 지금은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올해말까지 여군 인력을 전체 간부 정원의 8.8%(1만 7000여명) 까지 늘릴 계획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사무실에 10명중 1명은 여군이며 여군의 비율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병과의 경우(재정, 의무, 의정) 의 경우 남군보다도 여군이 더 많아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군이 많아지다 보니 당연히 제한된 생활환경으로 부부군인이 늘어나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부군인들에게는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초임간부 시기에 통상 결혼을 많이하는데 배우자가 군인인 부부군인의 경우 원거리 주말부부로 어려움이 있어서 통상 동일 지역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합니다. 이때 배우자가 군인인 경우 잦은 인사이동으로 주말부부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동일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 초혼의 신혼부부에게 결혼시부터 5년간의 동거기간 부여

ㆍ동거여부는 본인의 희망에 의함

ㆍ결혼으로 동거를 희망할 경우 부부 중 동거가 용이한 지역으로 현 보직기간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보직을 조정

ㆍ결혼 후 5년이 경과된 부부는 일반적인 인사관리 적용 

 

▣ 부부군인ㆍ군무원 보직조정

ㆍ보직조정은 분기단위 육본(인사사) 계획인사 심의에 반영하여 시행

ㆍ보직조정 희망은 소령 이하는 상시 동일 생활권에 신청 및 근무가 가능하고 중령은 8세 이하 자녀 양육시 동일권역 근무가 가능토록 분류함.

ㆍ 동일권역으로 보직조정 후 권역별 정체기간은 부부 중에 긴 정체기간을 적용하나 재경지역(육본지역 포함)은 개인별 정체기간을 적용함. 

 

▣ 부부군인 보직조정 신청요건 및 기준

ㆍ 현 보직 임기가 만료되고 계획인사 하한선 적용기준이 경과된 자

ㆍ 배우자가 군무원인 경우 군인이 군무원 근무지역으로 전속 요청 시에만 적용

ㆍ 동일권역 내 근무하는 단기복무자는 배우자의 보직을 고려하여 동일지역으로 조정

부부군인 TIP

결혼하면 해 부대에서 인사명령 발령 후 부부군인 기록변경을 해야하며 관련 서류로는 배우자 복무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추가로 분기단위 계획인사 심의전 부부군인으로 신청하면 보직조정을 건의할 수 있다.또한 예전에는 부부군인 인경우 연금수혜시 한명은 일시금으로 받아야만 하는 불합리한 제도가 있었는데 현재는 부부둘다 연금 수해가 가능해 전역 이후에도 연급수급자의 경우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되니 이또한 혜택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군생활을 할때에 대부분의 여군의 경우는 주말 부부를 하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모셨던 여군 과장님의 경우 주말 마다 아이를 보기위해 시댁으로 갔습니다. 궁금해서 과장님께 그러면 아이는 남편분이 키우십니까 라고 물어보니 정작 남편은 시댁이 아닌 수도권쪽에 있어서 과장님의 가족은 세집살림을 하고있었으며 주말마다 어린아이를 때어놓고 올때면 그 아이가 울면서 엄마 가지말라고 펑펑 울어서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던게 생각납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어언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군들의 군생활은 녹록치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 배려해주는 정책이 많아져서 눈에 띄지만 가장 큰 배려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의 따듯한 마음가짐이지 않을가 합니다. 나와 같은 동료로서 여군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해준다면 선진 군문화 발전에 더 빠르게 도달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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