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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중령 진급률 40.5%, 해사에 처음 역전: 2026 소령·중령 출신별 진급 통계 | 출신이 계급을 정할까 ②편

by 국방매거진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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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출신이 계급을 정할까

  • ①편 육군 장군 출신별 비율: 육사 70.9%, 2026년엔 달라졌나 (공개 예정)
  • ②편 소령·중령 진급률 출신별 비교: 육사 중령 진급률 40.5%, 해사에 역전 (지금 글)
  • ③편 ROTC·학사·3사 장교는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공개 예정)

2026년 육사 출신 소령의 중령 진급률은 40.5%입니다. 4년 전 53.0%에서 12.5%포인트 내려왔고, 올해 처음으로 해사(45.9%)에 역전당했습니다.

이 글의 질문은 하나입니다. 출신별 진급 격차는 줄고 있는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육사 진급률은 뚜렷하게 내려왔지만,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출신별로 확인되는 숫자는 어디까지일까

먼저 짚을 점이 있습니다. 출신별 소령 진급률은 육군이 공식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국회 자료로 확인되는 중령·대령 숫자만 씁니다.

관문 육사 학군(비육사) 육군 전체
소령→중령(2026) 40.5% 16.6% 14.8%
소령→중령(2022) 53.0% 15.6% 16.9%
중령→대령(2025) 15.1% 비육사 3.9% -
대위→소령 미공개 미공개 -

표의 중령 숫자는 올해 8월 국회 국방위 자료, 대령 숫자는 2025년 진급 자료입니다. 같은 해 숫자가 아니니 흐름을 보는 용도로 읽으시면 됩니다.

눈에 띄는 건 방향입니다. 육사는 내려가고 학군은 조금 올랐습니다. 그래도 중령 단계에서 육사는 여전히 전체 평균의 두 배가 넘습니다.

중령 진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소령→중령 진급률에서 육사는 2022년 53.0%, 2023년 54.0%, 2024년 48.1%, 2025년 45.5%, 2026년 40.5%입니다. 3년 연속 하락입니다.

같은 기간 육군 전체 중령 진급률은 16.9%에서 14.8%로 내려갔습니다. 학군 출신은 15.6%에서 16.6%로 올랐습니다.

연도 육사 해사 공사
2022 53.0% 34.6% 58.8%
2023 54.0% 34.7% 59.5%
2024 48.1% 36.0% 68.6%
2025 45.5% 42.1% 60.6%
2026 40.5% 45.9% 65.3%

최근 5년 동안 중령 진급률이 떨어진 사관학교는 육사뿐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사가 육사를 앞섰습니다.

병과별로는 육사 공병 중령 진급률이 68.8%에서 23.1%로, 포병이 59.5%에서 35.3%로 내려갔습니다. 정훈 중령 진급자 8명 중 육사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격차는 여전히 크지 않을까

줄었다고 해도 격차는 큽니다. 중령에서 육사 40.5%는 전체 평균 14.8%의 두 배가 넘고, 학군 16.6%와 비교하면 2.4배입니다.

대령은 2026년 출신별 진급률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건 학군 출신 대령 진급자가 32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늘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25년 대령 진급률은 육사 15.1%(684명 중 103명), 비육사 3.9%(2,126명 중 83명)였습니다.

숫자 뒤에 있는 것: 출신만의 문제일까

제가 보기에는 육사 진급률 하락이 현 정부의 비출신 발탁 기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락은 2024년부터 시작됐으니, 정부 기조 하나로만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육군은 심사 대상자 사진과 인적사항을 가리고, 심사위원도 출신을 고려해 편성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남는 변수는 보직입니다.

2025년 자료를 보면 국방부·합참·육본 근무자의 중령 진급률은 57.8%, 사단급 이하 부대는 10.7%였습니다. 출신보다 어디서 일했느냐가 더 크게 갈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정책부서라도 방사청은 대령 진급률이 5.9%에 그쳤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방사청이 정책부서로 묶여 진급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입니다.

학사·3사 출신이 지금 챙겨야 할 것

① 소령 단계는 숫자가 없습니다 출신별 소령 진급률은 공식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떠도는 숫자보다 국정감사 자료로 공개되는지를 지켜보는 게 맞습니다.

② 보직 경로가 결정적입니다 중령 이후는 근무 부대별 진급률 차이가 출신 차이보다 큽니다. 상급부대 경험을 언제 쌓을지 미리 계획하는 게 좋습니다.

③ 대령 문턱을 봐야 합니다 2025년 대령 진급률은 육사 15.1%, 비육사 3.9%였습니다. 학사·3사가 넘어야 할 진짜 벽은 이 단계입니다.

아마 이런 걸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Q. 진급률은 1차·2차를 합친 숫자인가요? A. 위 중령·대령 수치는 해당 연도 심사 대상 전체 기준입니다. 영관급은 2~3번 기회가 있어 누적 진급률은 더 높습니다.

Q. 육사 진급률이 떨어진 건 역차별인가요? A. 육군은 블라인드 심사로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입니다. 하락이 2024년부터 시작된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Q. 2026년 대령 출신별 진급률은요? A. 아직 출신별 비율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되면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다음 ③편에서는 학군·학사·3사로 임관하면 장기복무부터 장군까지 각 관문을 얼마나 통과하는지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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